무사고 운동 100일간 사고율 0%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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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고 운동 100일간 사고율 0%달성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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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많은 택시업계에서 100일동안 사고율 0% 달성
-사전준비와 교육, 인센티브 중심으로 기존운동과 차별화
-삼화택시, 무사고 달성뒤 26일 무사고 포상잔치

"택시가 안전하고 친절할수록 승객이 몰린다는 것을 증명하겠습니다."
3대째 가업을 잇고있는 삼화택시(사장 이강덕)의 이상재 총괄이사(32)는 "100일 무사고운동을 펼친뒤 장거리 운행은 회사브랜드 구분이 쉽지않은만큼 회사가 위치한 도봉구 인근의 단거리 운행에서는 '삼화'의 브랜드가 승객에게 최고라는 것을 각인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화는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12월9일까지 100일동안 무사고운동을 벌여 사고율 0%(택시공제조합 신청기준)신화에 도전, 이를 달성한 뒤 지난 26일 무사고 종사원에 대한 포상식을 진행하며 잔치를 벌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9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6월부터 8월까지도 10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전반적인 교통사고 감소추세에도 서울법인택시 사고는 올해만도 1만4000여건(가입대수 2만3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일이다.
이 회사는 기존의 관습적인 운동에서 벗어나 생생한 무사고운동이 되도록 사전준비와 교육 그리고 인센티브를 중심축으로 삼고 이를 실천했다. 사전에 현수막이나 게시판을 통해 노조와 관리직원 등 내부종사원들에 대한 무사고 공감대 형성에 주력한뒤 1달에 한번 외부초빙강사를 통해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경영진과 관리직원들이 승무복으로 근무하면서 교대시간에 승무사원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운행 중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무사고운동을 강조했다. 이상재 이사는 "무사고 운동을 진행하다보니 긴장감이 조성되고 직장에 대한 소속감이나 연대감이 고취된 것도 성과"라며, "무엇보다 구조적인 문제로 침체에 빠진 택시업계 현실에서 '하면된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결실"이라고 소개했다. 삼화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지난 8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택시친절캠페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진행해온 택시친절운동에는 불친절 택시 요금환불 스티커부착, 영수증 받아가기 홍보스티커 부착,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삼화택시 브랜드띠 부착 등이 포함돼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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