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시장 규모화 경쟁 '치열'
상태바
렌터카시장 규모화 경쟁 '치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 1조원대 시장 앞두고 렌터카 시장 규모화경쟁촉발
-동부렌터카 제일렌터카 인수, 업계 6위로 올라서
-범한과 SK , 케이티렌탈 등 대기업계열사 차량급속증가

동부렌터카(동부익스프레스 여객사업부)가 (주)제일렌터카를 인수합병함에 따라 중견렌터카 업계의 외형확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렌터카시장 규모가 1조원에 가까워지면서(2006년말 현재 8000억원 규모) 대기업계열 렌터카 업체들의 규모화 경쟁이 두드러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차량대수 기준으로 대여업계 7위인 동부렌터카(1712대)는 구랍 22일 업계 12위인 제일렌터카(604대)를 인수합병하고 인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의 차량합계 규모는 2300여대로 (주)SK(1816대)를 제치고 (주)범한여행(3030대)에 이어 6위로 올라섰으며, 동부는 합병과는 별도로 서울과 각 지역에 영업소 확대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5위 업체인 범한여행은 2004년말 1817대에서 2005년말 2380대로 2000대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 3000대를 넘어섰고, SK(주)는 동부에게 순위가 밀렸지만 2004년말 998대에 이어 2005년말 1143로 1000대를 넘어섰고 지난해 10월말 현재 1816대를 기록하는 등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8위 업체인 (주)케이티렌탈도 2004년말 50대 등록을 시작으로 2005년말 611대에 이어 지난해 10월말 1352대로 1년 사이 두배가량 차량이 증가했으며, 한진도 2005년 250대에서 지난해 10월말 530대로 차량이 두배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10월말 현재 서울의 렌터카 차량은 8만3000대로 금호렌터카(주)가 2만4000여대를 비롯해 아주오토렌탈(주) 1만7056대, 대한통운(주) 6272대, 기아자동차(주) 4101대로 상위4개 업체가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LG계열의 (주)범한여행(3030대), (주)SK(1816대), 동부건설(주)(1712대), (주)케이티렌탈(1352대) 등 중견 렌터카 업체들이 그 뒤를 이었다.
업계관계자는 “렌터카 시장이 중소규모의 영세한 이미지에서 대기업 참여가 늘어나면서 시장이 규모화되고 시스템화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렌터카시장은 상위업체들의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화경쟁과 함께 전문화된 기업 및 생계형 소기업으로 나뉘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