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거대 매장 ‘성공예감’
상태바
닛산의 거대 매장 ‘성공예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천대 차량 전시 ‘카레스트’ 주목

일본의 닛산 자동차가 지난 1999년 오픈한 대규모 매장 ‘카 레스트’가 당초 우려를 깨고 성공적인 경영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 통념을 깨고 닛산이 세계 최초로 수만평에 이르는 부지에 신차 수십종과 중고차, 자동차용 부품 및 용품 등을 전시한 대형 전시장을 오픈한 이래 연인원 수십만명이 찾는 지역 명물로 자리하면서 판매면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도쿄돔의 5배에 이르는 1만9000여평의 치바현 나라시노시 마쿠하리에 위치한 ‘카레스트 마쿠하리’ 전시장은 신차 50종과 중고차 1000여대, 자동차용품 4만점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개장한 이래 내방객수가 200만명에 이르고 있다.
카레스트 마쿠하리 매장은 도쿄와 사이타마 등 인근 대도시 고객들까지 흡수하며 닛산의 전체 영업사원의 월간 평균 판매대수 3.3개를 웃도는 5~6대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신차 판매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중고차 매수도 경쟁사 제품이 75%를 차지하면서 일반 판매점의 30%를 크게 넘어서고 있어 경쟁사의 재구매율을 낮추는 대신 자사 제품의 판매율을 높이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닛산이 대형 판매점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방문 판매를 번거롭게 생각하는 고객들이 늘어나 매장 판매를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서 전 차종을 전시할 수 있는 양판점 형태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며 1호점 카레스트 자마, 2호점 카레스트 마쿠하리를 오픈 했으며 이들 점포가 성공을 거둔데 힘입어 3호점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경쟁업체들은 점포당 투자액이 수십억에 이르고 유지비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대형점포 개설을 망설이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내수 규모가 달라 국내에서도 닛산의 카레스트 규모와 맞먹는 대형 점포가 성공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라며 그러나 “신차와 중고차, 용.부품 등을 함께 전시하고 취급하는 한편 정비까지 이뤄질 수 있는 토탈 매장의 필요성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