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버스 승객수 증가, 대기시간 감소 등 광역 BIS의 긍정적인 사업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부산∼양산∼김해축, 천안∼아산축, 마산∼창원축, 제주∼서귀포축 등 총 4개축 300km에 대한 사업 발주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각 지자체에서 추진한 BIS는 해당 지자체 버스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2개 이상의 지자체를 넘나드는 광역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이번에 광역BIS가 구축될 예정인 김해시의 경우, 자체 BIS를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나 김해시 총 운행버스의 40%이상을 차지하는 부산광역시 버스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시민들이 버스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등 실질적인 효과가 감소되는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광역BIS 구축이 완료되면 부산, 김해, 양산간 버스정보 공유를 통해 해당 지자체를 운행하는 모든 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시민들의 대중교통편의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 도시간을 경유하는 버스이용객에게 버스 현재위치, 도착예정시간 등을 정류장 안내단말기, 인터넷, 휴대폰, ARS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함에 따라 버스대기시간 감소, 정시성 향상 등 시민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부산∼양산∼김해등 4개축 사업 외에도 대구권, 광주권등 타 광역권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광역BIS의 확대·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광역BIS가 전국적으로 운영되면 자가용 운전자의 버스 교통수요 전환을 통해 대중교통활성화 및 교통혼잡 완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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