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생산 과잉생산 문제 직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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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생산 과잉생산 문제 직면할 것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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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진흥투자공사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과잉 생산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WSJ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앞으로 2년 내에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KMPG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자
동차 업계는 270만대의 승용차를 생산, 당초 판매 전망치 180만대를 50%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소형 트럭, 미니밴 등을 포함한 모든 차종의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해 400만대를 돌파하고, 앞으로 수년간 연 8%씩 성장, 오는 2010년에는 연 700만대로 독일을 제
치고 3위 생산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은 현재 4위 자동차 생산국이다.

중국 내 생산 및 판매가 2년 전 본격화된 이래 GM, 포드, 도요타, 폭스바겐 등 주요 진출업체들이 수 십억 달러를 투자해 기존 설비 확장 및 증설에 앞장서고 있으며 여기에 메르세데스 벤츠 등 고급차 업체들까지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과잉 생산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투자과열을 억제키 위해 조만간 수입 부품을 사용할 경우 투자가들이 공장 신설 허가를 받기 어렵도록 정책을 변경하고 업체간 합병과 구조조정이
뒤따를것으로 예상된다며 과잉생산에 따른 중국 업체들과 외국 업체들간 가격 전쟁을 촉발, 중국 내 자동차 업체들은 재고량 처분을 위해 해외수출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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