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이 대회에 레이싱팀을 출전시키고 있는 BMW코리아측은 최근 AFOS 경기 주최측으로부터 태백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르겠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경기는 특히 포뮬러 BMW 카테고리에 국내팀인 BMW코리아-이레인 레이싱팀이 참가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드라이버로 지난해 포뮬러 BMW 장학생으로 입문한 유경욱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AFOS 주최측인 모터스포츠 아시아(MA·대표이사 데이빗 소넨처)측이 최근 태백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겠다는 의사를 이 대회 국내 프로모터인 KFOS를
통해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경기 진행 및 상황은 정해지지 않아 이 경기가 반드시 태백 경기장에서 펼쳐질 것이라는 확답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AFOS 경기가 열릴 예정인 태백 서킷측은 “경기를 치르게 된다면 매우 기쁜 일이지만 대회와 관련, 경기장과는 어떤 내용(경기장 임대료 등)도 계약하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전하
고 있기 때문. 즉 AFOS측이 태백 경기장에서 자동차 경기를 치르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을지 모르지만 태백 서킷은 경기 개최를 위한 아무런 준비가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모터스포츠계 관례상 주최측과 경기장측의 계약은 무리수만 없다면 쉽게 이뤄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점치고 있다.
만약 태백 서킷에서 AFOS가 열린다면 개장한지 1년도 채 돼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 자동차 대회를 유치하게되는 영광을 얻게 된다.
AFOS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마카오,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6개국을 무대로 연간 6∼8전을 치르는 경기다. ‘투어링카 챌린지’와 배기량 1천600㏄급 포뮬러인 ‘포뮬러 BMW’, ‘포르쉐 챌린지’ 등 3개 클래스로 구분된다. 이 경기는 홍콩 스타 TV 등에 생중계되고 있다.
지난 2001년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경기를 치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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