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토갤러리가 최근 산정한 ‘6월 시황’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던 수입중고차 시장은 이번 달 들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달 소폭 조정됐던 아우디는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원화가치 하락에 따라 소형차는 향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신영태 시세위원장(지엠월드모터스)은 “최근 달러화뿐만 아니라 유로화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입신차 브랜드에서도 단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어 중·소형차의 신차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보이며, 실제로 가격 인상 움직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 수입중고차 업계에도 가격인상 부담이 있는 중·소형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흐름을 전망했다.
◇BMW, 보합세 형성
지난달 시세 변동이 없었던 BMW는 7시리즈와 Z4의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다만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3시리즈와 5시리즈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SUV차량인 X시리즈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320i 2007년식은 3200~3400만원으로 지난달과 같은 가격을 보였으며, 530i E 2007년식은 5600~6200만원으로 가격 변동이 없었다. 다만 7시리즈는 전체적으로 가격이 소폭 하락하였는데 740i 2007년식은 지난달 8000~8700만원에서 7700~8400만원으로 300만원가량 하락했다.
스포츠카로 젊은 층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Z4 3.0 2007년식은 5100~5500만원에서 4900~5300만원으로 200만원 가량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 벤츠, 약보합세, C클래스는 보합세
지난달 일부 모델에서 약보합세를 보였던 벤츠는 C클래는 지난달과 가격변동이 없었으나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델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C230 V iPod 2007년식이 3400~3700만원으로 지난달과 같은 가격을 나타냈으며, CLK350 카브리올레 2007년식은 지난달 5900~6500만원에서 5700~6300만원으로 200만원 정도 하락했다.
E350 2007년식은 7300~7800만원에서 7100~7600만원으로 200~300만원가량 가격이 소폭 조정됐고, S600 L 2007년식은 지난달 1억6500~1억8천만원에서 500백만원 하락한 1억6천만원에서 1억7500만원에 형성됐다.
스포츠카인 SLK 200K 로드스터 2007년식 역시 지난달 5300~5700만원에서 100원 하락한 5200~56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 아우디·폭스바겐 보합세, 렉서스 소폭하락
신차가격이 하락하면서 해당 모델에서 가격 조정을 보였던 아우디는 이번달에는 시세변동이 없었다.
이는 이미 가격이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A6 일부 모델의 제외하고 대부분의 차종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A4 2.0 TFSI 2007년식은 3500~3700만원으로 지난달과 같은 가격을 형성했다. A6 모델에서 인기 있는 2.4는 2007년식이 4200~4500만원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지만 2005년식에서는 오히려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A8 4.2Q 2007년식은 7700~8300만원으로 역시 지난달과 동일했다.
폭스바겐 역시 4월 시세에서 가격이 조정돼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 시세에서도 가격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2.0TDI 2007년식은 2200~2700만원으로 지난달과 같은 시세를 나타냈으며 다른 차종에서도 모두 보합세를 나타내었다. 인기 있는 일부 모델에서는 향후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렉서스 소폭하락, 푸조·볼보 보합세, 포르쉐 일부모델 약보합세
지난달 보합세를 보였던 렉서스는 전체적으로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꾸준히 시세 조정을 거쳤던 푸조와 볼보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큰 가격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포르쉐는 카이엔에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렉서스 ES 350S 2008년식은 5100~55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200만원 하락했다. 다만 2007년식은 모니터의 유무에 따라 가격차가 발생하였고 모니터가 포함된 가격은 5000만원 내외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LS460 2007년식은 지난달 9000만원~1억원에서 8700~9700만원으로 300만원가량 하락했다. 푸조는 전체적으로 가격 변동이 없었으며 볼보는 S80 3.2, S80 4.4 AWD, S80 D5, S80 T6에서 소폭의 가격 조정이 있었지만 이를 제외한 차종에서는 지난달과 같은 가격을 형성했다.
포르쉐 역시 카이엔에서 소폭의 가격조정이 있었고 다른 차종은 모두 지난달과 동일한 가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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