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버스 고급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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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 고급화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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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 고급화된다.
-실내조도, 승차감, 냉난방장치 등이 개선돼
-내년 하반기 대폐차량부터 적용해 단계적으로 고급화
-중형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2009년부터 고급화추진

시내버스 조명이 밝아지고 승차감이 개선되는 등 서울시내버스가 고급화된다.
서울시는 버스모델개발 추진위원회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37개 스펙(제작사 의무사항 8건, 제작사 권고사항 29건)을 확정해 버스제작사(현대․대우자동차)에 고급화 모델제작을 의뢰하고 새로운 생산되는 모델은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고급화에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버스 바닥과 좌석재질․바닥높이․조명․냉난방 장치․충격완화장치․변속기․연료 등 8개 스펙으로, 이 중 실내조도는 200럭스 이상을 설치해 책읽기도 편해지도록하고 냉난방 시설도 강약과 방향조절 장치를 달아 개인별 맞춤형 냉난방이 가능해진다.
차체를 떠받치는 장치가 강철스프링에서 공기를 이용한 ‘에어 서스펜션’으로 바뀌어 승차감이 좋아지고, 바닥재질은 물청소가 용이하면서도 미끄럼이 방지되도록 하는 한편 좌석재질은 비닐과 천에서 화재에 강한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스틸로 개선된다.
출입구 계단도 현재 83~95㎝에서 65㎝로 낮춰 탑승이 편리해지고, 기어는 자동변속기로 장착해 급출발과 급정지를 막는다.
대형 시내버스 고급화추진과 함께 중형시내버스도 2008년도까지 고급화 스펙을 결정해 2009년부터 고급화된 버스로 교체하고 현재 1200여대가 운행되고 있는 마을버스도 2009년도부터 고급화된 C NG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운행한다.
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대폐차량부터 적용해 연 100대씩 순차적으로 고급 시내버스 모델로 바꿀 계획”이라며, “고급화로 인해 현재 9000만원에서 1억 2000~3000만원으로 높아지는 차량가격은 시내버스 업체와 협의해 분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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