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고차 ‘SM5’․ ‘BMW’ 가장 인기
상태바
올해 중고차 ‘SM5’․ ‘BMW’ 가장 인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끈 국산차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수입차는 BMW 3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중고차 쇼핑몰 SK엔카가 올해 1∼11월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기준으로 중고차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이 등록된 국산 중고차는 르노삼성차의 SM5로, 총등록대수 171만 대의 3.6%인 6만200대를 차지했다.

수입 중고차는 BMW 3시리즈가 총등록대수 9만 대의 2.2%인 2000대로 가장 많았다.
중고차는 판매자가 매물로 등록해서 팔리지 않을 경우 가격을 낮춰서라도 판매를 성사시키기 때문에 중고차 업계에서는 통상 등록대수를 판매대수로 보고 있다.

SM5는 디자인이 많이 바뀌지 않아 ‘구식'이라는 느낌이 덜하고 내구성이 좋다는 소비자 평판이 많아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SK엔카 측은 설명했다.

SM5 외에 ‘스타렉스' ‘뉴코란도' ‘뉴EF쏘나타' ‘뉴그랜저XG' 순으로 등록대수가 많았다.

수입차 부문에선 BMW 모델이 5위 안에 4개나 들어 높은 인기를 보여 줬다.
국산, 수입차 모두 중형차 이상의 차량들이 큰 인기를 얻었는데 이는 신차 시장에서 준중형차 가격이 오르면서 중고차 시장의 중형차로 관심을 돌린 소비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산 중고차는 500만∼1000만 원대 차량이 전체 등록대수의 33.4%로, 수입 중고차는 1000만∼3000만 원대 차량이 45.1%로 가장 많았다.

한편 중고차 중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은 흰색, 수입차는 은색이었다. 소비자들이 튀는 색상보다는 무난한 색상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국산차는 흰색 비중이 22%로 가장 높았고 검은색(18%) 은색(8.1%)이 뒤를 이었다. 수입차는 은색 비중이 41%로 압도적인 1위였고 이어 검은색(20%) 흰색(7.9%)의 순이었다. 국산차의 경우 2∼5년 전 출시된 모델이 많았고, 수입차는 신차 구매 후 유지에 대한 부담으로 되파는 경우가 많아 2년 미만의 차량 거래가 많았다.

박홍규 SK엔카 이사는 “내년 신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많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의 인기가 예상된다”며 “수입차 시장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수입 중고차 시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