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 중고 수입차시장 진출
상태바
SK엔카 중고 수입차시장 진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딜러 통해 10여대 수입…내년 본격화

중고자동차 전문기업 SK엔카(대표이사 박성철)가 수입차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SK엔카는 현재 미국·일본의 자동차 경매장, 대형 중고차 딜러를 통해서 차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지난달 미국 딜러로부터 중고차 10여 대를 공급받아 시험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SK엔카는 시험 판매 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 중고차를 본격 수입할 계획이다.

최근 SK그룹 계열사인 SK네트웍스가 병행수입(그레이임포트) 신차로 수입차 가격인하 바람을 일으킨 데 이어, SK엔카가 중고차를 수입해 국내에 풀 경우 추가인하 효과가 예상된다. 중고차 수입은 신차 병행수입과 달리 업계 저항도 크지 않다는 게 장점이다.

정비문제는 SK네트웍스처럼 SK그룹의 정비 네트워크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엔카의 이같은 계획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차를 타고 싶어 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들이 충족해주지 못하는 이러한 수요를 해외 중고차를 저렴하게 수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회사 박성철 사장은 “중고차산업의 본질은 유통업”이라며 “앞으로 ‘중고차업계의 이마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즉 국산차나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의 중고차 거래뿐 아니라, 해외 중고차를 직접 수입함으로써 고객에게 질 좋은 제품(자동차)을 싸게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SK엔카는 SK가 2000년 만든 중고차 전문기업으로 온라인쇼핑몰 SK엔카와 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출범 첫해 1억4000만원이던 매출은 올해 15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회원은 약 120만명, 하루 매물등록은 약 5000건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