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에이, 중고차 성능점검시장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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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에이, 중고차 성능점검시장 중심에 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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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리 전문업체는 에이티에이(대표 최인호) 지난 9월부터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업무 제휴를 맺고 중고자동차 성능점검 차량에 진단 및 A/S업무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 제휴로 전국 500여개 정비업체로 구성돼 있는 에이티에이로서는 ‘물량’ 확보가 용이해진 동시에 자동차진단보증협회는 보험료율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이티에이를 중심으로 국내 중고차 유통 및 성능상태점검 시장 현황 및 문제점을 짚어본다.

◇성능점검제도 여전히 정착 못해
중고차는 연간 대략 200만대가 거래되고 있는 만큼 많은 문제점이 발생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로 인해 최종 소비자인 고객(매수인)들의 불만 사항이 불거질 가능성이 많다.

최근 건교부가 마련한 자동차관리법 중 중고자동차 성능ㆍ상태점검제도는 이같은 소비자 민원발생으로 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중고차 매매사업자들의 입장도 감안, 효율적인 방향으로 여러 차례 개정돼 왔지만 여전히 성능점검과 관련된 소비자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에이티에이는 이같은 현실을 감안, 전국에 자동차정비업을 하고 있는 업소를 주주로 참여케 해 그동안 고객으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는 정비업계가 신뢰 받을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안전을 담보하고 책임 있는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자동차종합관리 회사다.

이 회사의 보증상품(신차연장보증, 중고차품질보증) 이외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와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성능점검 차량의 보상 수리 업무를 전국 500여 에이티에이 진단정비점(회원사)을 통해 정확한 진단으로 보증 대상 여부를 사정하고 보상 수리, 성능점검 업체, 중고차 매매업체, 소비자 간의 분쟁을 최소하고 있다.

◇성능점검 A/S의 문제점
중고차의 한해 거래 대수는 대략 200만대, 이중에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당사자간 거래는 성능점검을 받지 않고 있으며 물량의 80%는 자동차정비공업사, 20%는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1% 한차협 등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중고차가 최종 소비자에게 인도되기까지는 우선 중고차매매업자가 판매 차량을 성능점검 받고, 점검 받은 성능점검기록부를 소비자에게 제시, 소비자는 이를 참고로 차량구입을 결정하게 된다.

이어 명의이전(구입 완료) 이후 자동차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인도 받은 일로부터 보증기간(30일 또는 2000km이내) 안에 차량의 고장 발생 시 성능점검업체는 성능점검 보증에 관한 사항에 따라 소비자에게 보상 수리를 해주고 있다.

이로 인해 차량을 판매하는 매매업체는 성능점검기록부를 기준으로 고객에게 차량 상태를 고지하고 성능점검업체는 고장 발생 시 보상 수리를 해주는 형태인데, 현재 성능점검업체는 저렴한 성능진단비용을 받아서 보증 기간 내에 고장 난 차량을 평균 성능진단비용의 20배 정도 수리비용을 들여 수리를 해줘야 되는 문제점이 야기돼 성능점검업체는 애매모호한 성능점검 보증에 관한 사항을 편의주의적인 해석으로 보상 수리 처리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의 불만이 발생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예를 들면, 성능점검 기록부 상의 체크 항목과 보증 범위 항목과의 이질적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성능점검기록부에는 수십 가지의 체크 포인트가 있는데 그 중 오일과 냉각수의 점검 항목에는 3개의 체크 항목으로 나뉘는데 그 중 미세누유에 관한 사항을 예로 들 수 있다. 분명히 체크 포인트에는 미세누유를 진단하게 돼 있고 성능점검자는 이를 정확히 기록한다.

만약 성능점검원이 누유를 못 보고 정상으로 체크됐다면 소비자는 정상 차량으로 인지하고 차량을 구입하게 되는데 구입 후 보증기간(30일 또는 2000km이내) 안에 누유 사실을 발견하고 보상 수리를 요구 할 경우 점검오류로 인한 사항으로 보상 수리를 해줘야 되는 게 논리에 맞지만, 보증 범위의 내용을 보면 다르게 해석 될 수 있다.

내용을 보면 “엔진오일의 유량 및 누유, 냉각수의 누수가 원인이 되어 고장난 원동기의 위 부품(엔진헤드, 헤드 가스켓, 실린더 블록, 피스톤Ass'y, 크랭크 축, 워터펌프)에 한해 보증” 이러한 문구가 들어가 있어서 당장 고장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보상 수리를 해주기 않아도 딱히 반론을 제기하기 어렵다.

에이티에이는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고객의 불만을 몸으로 받은 경험을 토대로 성능점검 보증에 관한 사항의 명확한 보상 범위, 성능점검비용의 현실화, 고장 부품에 대해 정확한 기준, 현실적인 보상 범위 규정(확대), 실무에 정확히 적용될 법률안 개정 등이 수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이티에이의 향후 계획
에이티에이는 지난 2006년 법인 설립 후 기술교육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운전자가 믿고 안심하게 차를 맡길 수 있는 ‘차량관리’ 업무를 위주로 진단과 수리를 위탁받아 처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초에 사업영역을 신차연장보증, 중고차 품질보증, 개인법인 멤버십으로 출발했다. 이 사업이 정착화 되기 전에 11개월간 법적 성능상태점검을 받은 차의 고장발생시 수리위탁을 받아 일을 처리하면서 진단, 수리, 사정 등의 노하우를 쌓았다.

이 회사의 강점은 전 회원사들의 확실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확한 견적과 별도로 운영되는 사정팀의 활약이다.

에이티에이가 개입해 차를 진단하고 수리하면 적어도 고장차량에 대한 거의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현재는 법인차량의 관리전담과 성능상태점검 차량의 수리업무만도 업무량이 많은 상태라서 초기 계획한 신차연장보증, 중고차 품질보증은 차기 사업계획으로 급수정했다.

특히 회원사들의 기술력 상승을 위한 강력한 교육과 평가가 주기적으로 된다. 또한 내년부터는 수입차의 진단을 위한 외제차 수리기법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장비의 선택과 관련 정보는 이미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향후 에이티에이의 실질적 발효에 따른 외제차의 물밀듯한 수입이 예상되며, 이들 차량의 진단수리 정도는 이미 확보된 회원사의 실력으로도 능히 처리 가능하지만 아직도 미약한 정보 수집과 특별 진단 능력의 배양은 필수적이다. 따라서 강력한 교육을 통해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티에이는 또 회원사 상당수가 엄선된 주주로 구성돼 있지만, 교육과 평가는 이와 관련 없이 냉철하게 진행해 국내에서 제일 확실한 브랜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비사들의 급여 체계도 대폭 수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예산은 수리물량의 확보에 있고, 수리 물량은 에이티에이가 사정하고 관리하는 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이같은 증거와 평가를 바탕으로 법인차량 영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티에이는 최근에는 중소기업은행과 제휴, 지난 10월부터 ‘에이티에이 BC 신용카드’를 만들었다. 에이티에이는 이미 금융기관으로부터 신뢰를 받았고, 현재도 대형업체와 차량관리 위탁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회원사를 현재보다 500군데 더 확장중이다. 총 1000군데를 회원사로 영입, 이들이 대한민국에서 에이티에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운전자들이 안심하고 차를 맡겨도 되는 특별한 진단, 수리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카드는 에이티에이 전국 진단점에서 수리하면 거품없는 견적에서 10%를 더 혜택 받게 된다. 카드는 당연히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신용카드이며 향후 이 카드를 소지한 운전자에게 추가적인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또한 에이티에이 자체 홈페이지(ata21.co.kr)를 통해 에이티에이 상품 안내와 고객과의 대화창구, 기술지도, 기술정보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최인호 대표는 “에이티에이의 올바른 차량관리 성적과 신용카드를 통한 신뢰를 근거로 대형법인차량관리 위탁업무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후 신차연장보증, 중고차 품질보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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