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매매조합, 연합회 탈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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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매매조합, 연합회 탈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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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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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자동차매매조합이 연합회를 탈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율현동, 신월동 단지 등 200여개 업체로 구성된 서울매매조합이 장기간 회장 선거로 파행 운영을 겪고 있는 전국자동차매매연합회를 탈퇴하고 독자노선을 걸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조합은 연합회장 선거일인 4월 5일 이전에 조합 이사회 및 대의원 총회를 거쳐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탈퇴를 결의한다는 계획이다.
즉 선거 후에 탈퇴를 할 경우, 선거 결과를 수용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것을 우려해 이같은 탈퇴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
정동식 서울조합 이사장은 “연합회가 회장 선거 후유증 장기간 파행 운영되고 있다”며 “조합의 상부기관으로서 제대로 구실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연합회에 가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조합원들의 원성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조합이 23일 현재 아직까지도 뚜렷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볼 때 조합 집행부 및 회원간의 연합회 탈퇴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조율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만약 서울조합이 연합회를 탈퇴를 강행할 경우 그동안 서울조합과 ‘뜻’을 같이 해왔던 충남, 대전조합 등도 ‘합세’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와 관련 연합회 관계자는 “연합회 탈퇴만이 능사는 아니다. 연합회가 장기간 파행 운영돼 온 것은 회장 선거와 관련된 이해 당사자만의 책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17개 조합 이 공동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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