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카로드, 에스크로제 서비스 본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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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카로드, 에스크로제 서비스 본격 도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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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자동차 시장에 에스크로 서비스(Escrow Service)가 도입됐다.
(주)유카로드(대표이사 허정철)는 온라인을 통한 상품 구매 시 소비자에게 가장 안심하고 제 3의 은행을 통하여 대금을 결재할 수 있는 에스크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에스크로 서비스는 9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부동산을 거래할 경우 거래비용의 투명성으로 높이기 위해 제 3의 은행에 대금을 유치하고 모든 거래가 성사된 이후 대금이 판매자에게 송금되는 시스템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안심하고 거래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통 서비스다.
그동안 국내 중고차 시장의 경우 거래 구조 및 시스템이 복잡하고 투명성이 확보되지 못해 에스크로제 도입이 지연돼 왔으나 최근 온라인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이 제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유카로드는 국내에서 에스크로 서비스를 가장 완성도 있게 제공하는 하나은행 등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회사가 도입한 에스크로 서비스를 살펴보면, 우선 사이트에 올리는 모든 중고차 매물은 1개월, 2000km 이상이 보장되는 법정 성능점검 및 품질보증을 필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선 엔진과 변속기를 6개월 이상 보장해주는 약정 품질보증도 가능하다.
이미 시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보험사고이력정보의 사용은 물론 사이트에 올리는 중고차 매물은 의무적으로 30장의 촬영사진으로 올려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이 확보되어 가장 활발하다고 판명된 미국의 이베이의 경우 차량 당 약 24장의 사진을 올려 투명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주로 수도권 매매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센터를 구축, 요원이 파견돼 사진 촬영 등 관련 업무를 대행하고 있으나 올 상반기 안으로 전국적으로 지역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내 차 가격 알아보기’ 코너를 개설, 소비자가 소유한 중고차의 가격을 산정할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유카로드는 이전업무 등 전반적인 매매 업무를 비롯 철저한 품질보증, 사후 정비 등 최종 폐차에 이르기까지 판매 차량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원-스톱 서비스 개념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유로카드는 사전탁송 서비스(Pre-delivery Service) 제도를 도입, 집 앞까지 배달된 중고차를 1일, 30km 한도 내에서 직접 운전해 구입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허정철 대표이사 인터뷰

“현재의 중고차 유통 구조는 거래상 신뢰성이 부족하고 부정적인 인식이 강합니다. 이를 보완하고 대금 결제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는 에스크로 기반의 중고차 유통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에스크로제도를 국내 중고차 유통시장에 최초로 선보인 유카로드의 허정철 대표이사의 말이다.
허 대표이사는 에스크로 서비스는 완벽한 보호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이 시스템이 중고차 시장에 적용된다면 상당한 효용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2~3년 사이에 투명한 기업형 마인드로 무장한 중고차 유통업체가 등장하면서 선진형 유통 경영기법이 선보이고 있는 상황인데다 온라인을 통한 중고차 거래가 크게 늘어나면서 에스크로 서비스와 같은 안전 결제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고 설명했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규모가 10조~13조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그동안 투명성 및 신뢰성 부족이 시장의 확대에 큰 장애가 돼 왔던 것이 현실.
허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의 거래 및 대금은 규모면에서 선진 중고차 유통 구조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적한 시기인 만큼 에스크로 서비스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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