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연대가 서울시의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대한 반대운동을 전개한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과 운수노조와 궤도연대 등으로 구성된 교통연대는 지난 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통요금 인상에 대한 의견청취가 이뤄지는 서울시의회 165회 임시회(2.6~2.15) 기간동안 일인 시위를 전개하고, 시민들의 요금인상 반대의견을 모아 네티즌 청원을 추진하는 등 요금인상 저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ꡒ이번 인상안과 2004년 교통개편을 하면서 버스 기본요금을 23%, 지하철 기본요금을 14.3% 인상했던 것을 고려하면 2년 남짓 사이에 무려 30~35%를 인상하는 것ꡓ이라며, ꡒ물가인상을 자제해야할 공공요금이 물가인상을 선도하는 상황에서 교통요금까지 큰 폭으로 인상된다면 서민들의 생활고는 더욱 가중될 것ꡓ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월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을 800원에서 9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조정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ꡐ대중교통 운임범위 조정 계획안ꡑ을 시의회에 제출했고, 시의회는 상임위를 거쳐 오는 15일께 본회의서 요금인상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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