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매도가격을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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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매도가격을 한눈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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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올포원, 매입가격산정 프로그램 개발

일반 소비자들도 손쉽게 자신의 소유차량에 대해 중고차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매도가격을 알아볼 수 있는 중고차 매입가격산정시스템이 한 중고차쇼핑몰에 의해 출시됐다.
중고차 유통업체 (주)올포원자동차는 시장상황이 반영된 중고차 매입가격산정 프로그램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중고차 직거래 포탈사이트 카지노(www.carsino.co.kr)을 통해 선보였다고 밝혔다.
올포원이 개발한 중고차 가격산정 프로그램은 기존 변화하는 시장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일괄적인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하던 오프라인이나 차량의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평균치로 계산되는 온라인 사이트의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출고 월별, 지역별 시장상황을 반영한 객관적인 기준으로 중고차 매입가격을 뽑아낸다.
이는 중고차의 제품특성상 일물일가(一物一價)의 원칙에 따라 여러 변수를 적용한 상태에 따라 가격산출이 다르다.
또한 전국 딜러들이 참가하고 중고차 1대당 3명의 딜러가 현재 시장상황과 가격변동에 따라 종합적으로 가격을 산출해냄으로써 이 프로그램을 통하면 중고차 거래에서 중간 유통마진을 없앤 직거래가격이 투명해진다는 것.
또한 전국 150여 곳에 위치해 있는 올포원의 진단정비업체 ‘에이티에이(A.T.A)’를 통해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중고업자의 전유물이었던 중고차 매입가격이 공개됨으로써 중고차유통의 투명한 거래를 한 걸음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올포원 관계자는 “이 가격시스템은 실제 중고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1000여명의 딜러가 참여하여 시장가격을 적용시켰다는 점에서 몇 명의 시세위원에 의해 만들어 졌던 중고차시세표보다 설득력을 더해준다”며 “이 시스템이 활성화된다면 기존의 불투명한 유통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고차업체들이 사용하는 중고차시세는 중고차시장마다 업체 대표 1~2명(전체 10~20여명)으로 구성된 시세위원들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산정된 것으로, 실제 거래가와는 맞지 않고 해당업체의 입김이 작용돼 객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한 실제 기존의 시세표는 참조에 불과했지만 이 시스템에 적용된 시세는 현재 가격산정에 참여한 전국의 딜러들이 바로 매입되고 있는 산정가를 선정해 놓은 상태이어서 현실적인 매입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가격산정 기준은 ▲서울 및 대도시 중고차시장의 실제 거래가 ▲신차 출시가격(특별소비세 인하 등 반영) ▲차 외부에 손상이 없는 걸 무사고차의 표준기준으로 설정 ▲실제 물량 수급상황과 인기도에 따른 가치감가율 ▲중고차딜러의 감가가격을 반영한 금액 ▲1000여명 중고차딜러를 참여시켜 산정한 시장가격 등이다.
적용 기준은 ▲신차 기본가격 대비 시장 기본도매가 계산에 따른 감가율 ▲차 연식을 기준으로 산출한 옵션가격의 감가율 ▲1년2만km 기준으로 주행거리 감가 ▲교체부위는 시장관행에 따라 감가 ▲수리부위는 표준 정비비용을 반영한 감가 등이다.
한편 중고차 판매 희망자 입장에서는 전국의 진단정비점(ATA)을 통해 확인한 수리 및 정비내역을 입력해 가격을 산정한 뒤 일반 중고차딜러가 제시하는 가격보다 더 받을 수 있을 경우 이 곳에 매입을 의뢰하면 된다.
허정철 올포원 이사는 “이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중고차업계가 독점해 왔던 가격산출정보가 공개되고 가격산정의 객관성이 높아져 중고차유통이 보다 투명해질 것”이라며 “신차 영업사원과 중고차딜러에게 먼저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테스트 마케팅을 거쳐 올해 안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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