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거래도 이젠 인터넷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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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거래도 이젠 인터넷으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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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매시, 중고차 매매단지를 방문해 정보를 얻던 과거의 방식이 인터넷 활용으로 대폭 바뀌고 있다.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대표 박주만, www.auction.co.kr)이 최근 실시한 온라인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1321명 중 56%인 740명이 중고차 구매시 정보수집을 ‘인터넷’을 통해 한다고 답했다.
중고차 매물정보를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인터넷 중고차 매매 전문사이트들이 생겨나면서 오프라인 중고차 매매단지 중심으로 운영되던 중고차 시장에 온라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응답이다.
인터넷 이외에는 ‘중고차 매매단지’(18%, 238명), ‘주변 사람들(15%, 198명)’, ‘생활정보지(11%, 145명)’ 등이 정보수집의 주요 경로로 꼽혔다.
아울러 ‘중고차를 판매할 때 어떤 경로를 이용할 것인가’하는 질문에도 ‘인터넷에 직접 올려 판다’는 경우가 전체 응답의 36%(476명)를 차지해, 인터넷을 통한 개인간 중고차 거래도 활성화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주변인들에게 판다’가 27%(356명)로 그 뒤를 따랐고, ‘중고차 매매 딜러에게 판다’(20%, 264명)와 ‘자동차 영업사원에게 판다’(17 %, 225명)는 비슷한 수의 응답을 얻었다.
이와 관련, 중고차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구매자들이 중고차 구입을 위해 두세 번씩 같은 매매단지를 방문해 단지 전체의 매물들을 살펴보며 차량정보 수집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반면, 요즘은 인터넷으로 미리 차량정보를 검색한 후 현장에서는 실물확인과 드라이빙 테스트만을 거쳐 한번에 구입하는 효율적인 구매 패턴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고차 구매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54%(713명)가 선택한 ‘차량의 품질’ 다음으로 ‘판매자의 신뢰성’(26%, 344명)을 중요한 사항으로 뽑았으며, ‘가격(14%,185명)’, ‘사후관리(6%, 79명)’ 등이 차례로 순위에 들었다.
옥션측은 “최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가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급부상하면서 중고차 등의 고가 제품의 인터넷 거래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인터넷 활용시 기본적인 차량정보 뿐만 아니라 판매자의 신용도 및 구매후기를 꼼꼼히 확인하고 거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 중고차 부문은 최근 포털사이트 파란과 중고차 사이트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구매자 대상으로 대만의 세계적인 시승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침에 따라, 중고차 매물 등록건수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매 분기 약 20%씩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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