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RV차’ 반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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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RV차’ 반짝 인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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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중고차 시장의 7월 총 거래대수는 3만1천33대로 전달보다 1천846대 늘어 전월비 6.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매매조합에 따르면, 지난 6월 물량 부족으로 인한 거래량 급감으로 얼어붙었던 수도권 중고차 시장이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1일평균대수의 경우, 근무일수가 하루 적었던 지난 6월보다 26대 늘어나 1천194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도권 시장의 거래량과 비교해보면 거래대수가 3천919대 늘어 14.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1일평균대수도 151대 늘었다.
이같은 결과를 놓고 볼 때 중고차 시장이 계속되던 악재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RV차종과 대형차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차종은 RV차로 지난달에 비해 557대 늘어 전월비 11.8%가 상승했다.
RV차량의 상승 원인은 7월 1일부터 시행된 주 5일 근무제 확산과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특수’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대형차의 경우도 중형차는 전월비 516대가 증가해 9.4%, 대형차는 304대 증가로 10.8%, 상승했다.
비교적 고른 상승세를 보인 승용차에 비해 상용차는 0.8% 하락세를 보였다. 화물차는 28대 감소로 0.6% 하락했고, 버스 역시 28대가 감소해 0.9% 하락으로 7월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 시장의 거래대수는 총 9천538대. 지난달에 비해 536대가 증가하면서 전월비 6%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7월 대비 1천434대의 거래가 늘어 18% 상승한 결과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RV가 전월비 15.6% 상승으로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고, 대형차는 10.8%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7월 서울 시장은 전반적으로 중대형 차량이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중 대형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상반기에 중.대형차로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인 국내 자동차 업계들이 대형차 라인업을 강화해 앞다퉈 신차를 출시한 영향으로 분석할 수 있다.
반면 소형차와 준중형차의 거래량은 지난달에 비해 소폭 하락을 보였다. 소형차 1.2% 하락, 준중형차 1.4% 각각 하락했다. 이는 소형차의 매물부족 현상과 장마철 궂은 날씨로 인해 소형차의 주된 소비자라 할 수 있는 서민층의 발길이 줄었던 탓이 크다.
상용차는 버스가 0.9% 상승, 화물차는 0.6%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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