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평, 율현동 등 서울의 주요 매매단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중고차 시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
지난 2001~2002년 중고차 판매가 활황이던 때보다는 훨씬 못하지만 그래도 지난해 을씨년스럽던 분위기와 달리 활기가 느껴지고 있다는 것이 매매딜러들의 전언.
실제로 경차와 소형차는 20만∼50만 원, 중형차는 50만∼70만 원, 대형차는 100만∼200만 원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달 5일부터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중고차도 신차와 마찬가지로 한달 2천km에 한해 품질보증을 받게 된 것도 가격 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중고차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봄철을 맞아 차를 구입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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