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사정 실시점 대폭 확대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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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사정 실시점 대폭 확대할 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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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석호 한국자동차사정협회 회장

“중고차 사정 실시점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
최근 대의원 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1대에 이어 2대 회장에 선출된 강석호 한국자동차사정협회 회장은 앞으로 국내에 자동차사정제도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 밝혔다.
다음은 강회장과의 일문일답.

- 2대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사실 그동안 협회를 이끌어 오면서 많은 보람도 있었지만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다. 협회가 사단법인으로 승인 받지 못하고 사정사 자격시험이 국가공인으로 인정받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유감으로 남았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는 더 유망한 사람이 협회장이 될 수 있도록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는데, 공교롭게도 아무 후보자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대의원 총회에서 단독 추천받아 다시 2대 회장을 맡게 됐다. 많은 책임감이 앞선다. 반드시 뿌린 씨앗을 거둬들일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 다니겠다.
- 그동안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동안 전국 60여 곳의 매매상사를 실시점으로 지정,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 중고차의 정확한 가격을 제시하는 등 본격적인 사정업무를 실시해 왔다. 중고차 매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1588-1538로 전화하면 가장 가까운 실시점으로부터 자동차의 상태 및 등급, 가격이 기록된 사정서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조성한 것이 가장 큰 성과물로 꼽힌다.
또 지금까지 3년동안 약 5천여명의 사정사를 양성했다.
- 그동안 운영해 온 실시점을 평가한다면.
▲전국 60여개 업소에 실시점을 두고 사정업무를 해 왔지만 매매업자들 스스로 접근할 수 있을 정도의 어필은 하지 못했다. 일본 시스템을 ‘한국화’하는 과정에서 시스템에서 오차가 생겼던 것 같다. 또 경험이 없는 사정들이 실무능력이 다소 부족했다. 하지만 라디오나 신문 광고 등을 통해 실시점에 대한 홍보를 꾸준히 해 온 결과, 소비자뿐 아니라 관공서 등에서도 꾸준한 사정의뢰가 들어오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 2대 회장으로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
▲우선 사정 실시점이 소비자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시군구에 적어도 3군데 이상의 실시점을 지정해 임기동안 6백여개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사정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일본 틀을 완전히 벗어나 과거와 같은 ‘오류’를 막고 매매업계와 협력 관계를 다져 나갈 것이다. 특히 자동차 성능까지 사정할 수 있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 올 한해 계획은.
▲협회가 사단법인으로 승인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정부에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 협회는 정식 회원만 2천여명에 달하고, 3년동안 5천여명의 사정사를 배출했다. 특히 해마다 개최되는 ‘사정경진대회’에는 노동부장관상이 수여되고 노동부로부터 후원금(500만원)도 받고 있다. 사정사도 5천명명이 배출돼 있다. 이 정도면 검증된 단체 아니냐. 사단법인으로 승인 받지 못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또 사정사들의 업무영역을 넓히고 국제직업능력교류협회와 연계해 외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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