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10대중 6대 ‘사고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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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10대중 6대 ‘사고이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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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10대중 6대 ‘사고이력’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자동차 10대 중 6대는 한 차례 이상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형사고로 인해 전손처리한 차량과 침수된 적이 있는 차량도 상당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보험개발원이 중고자동차 판매 2개 업체를 골라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의 보험 사고 기록을 조사한 결과, 전체 2만6천538대 가운데 60.0%인 1만5천922대가 사고 기록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차량의 총 사고 건수는 3만6천638건으로 1대당 평균 사고 건수는 1.4건이었다.
또 조사 대상 차량 중 89대는 보험사가 전손처리한 차량이고, 침수된 적이 있는 차량도 72대나 됐다. 전손처리란 보험회사가 사고 차량을 수리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차 값보다 크다고 판단하고, 보험 가입자에게 통상 보험금을 전액 지급한 뒤 폐차 처리하거나 중고차 매매업자에게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사고가 났던 차량을 중고차 시장에서 파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판매업자가 사고 이력을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은 채 실제보다 비싼 값에 파는 경우가 있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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