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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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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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동차 가격이 과연 적절할까?’
중고차를 구매할 때 누구나 이같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중고차는 신차와 달리 동종 차량이라도 각각 가격이 다르다보니 싸면 싼대로, 비싸면 비싼 대로 의심이 가는 게 사실이다.
중고차가격은 일반적으로 연식이나 사고 유무 등과 같은 기본적인 요인 이외에도 차량의 상태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지만, 실제로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 차량연식
차량등록증 우측 상단의 최초 등록일이 그 차량의 연식이 된다.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는 1년이 지나면 신차가격의 10~15%가 떨어지며 통상적으로 제조사 무상수리보증 기간이 끝나는 3년이 경과하게 되면 신차 가격의 약 50~60% 정도에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트랜스미션
트랜스미션이 오토냐, 수동이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여성 및 초보운전자를 위한 오토면허제가 시행되면서 오토차량에 대한 선호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수동차량에 대한 기피현상이 심해져 비수기에는 수동차량의 거래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색상
소형차는 흰색, 중대형차는 검은색, 진주색 등의 차량이 상대적으로 감가율이 적다. 예를 들어 흰색 아반떼, 진주색 EF쏘나타, 검은색 XG그랜저 등이 인기가 높다. 일반인이 선호하는 색상이 아니 경우나 대중적이지 않을 경우 거래가 성사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주행거리
통상적으로 1년에 2만km를 정상 주행거리로 인정하고 있다. 평균주행거리보다 많이 운행한 차량은 가격이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
▲옵션
동일 차종이라도 옵션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가격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옵션은 에어백, ABS, 알루미늄휠 등이다. 최근에는 옵션의 고급화로 가죽시트나 C에, AV시스템, 네비게이션 등도 중요한 옵션으로 꼽히고 있다.
▲사고경력 유무
사고로 인해 충분한 수리가 완료됐다 해도 수리의 흔적은 감출 수 없다. 또한 전면부 사고의 경우 신차 출고시점과 같은 완벽한 수리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사고차량은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 차량 상태
차량은 2만여개의 부품으로 구성돼 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엔진과 트랜스미션 같은 부품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부품은 소모품으로 이뤄져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엔지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오일 등과 같은 오일류, 타이밍벨트 등 각종 벨트류, 전구류, 브레이크패드, 와이퍼 등이 있다. 소모성 부품이 정기적으로 점검되고 수리됐는지에 따라 중고차 가격은 달라진다. 또 차량외부에 스크래치나 판금 및 교체 대상부위가 있는 경우 그만큼 감가된다.
▲기타
자도차 메이커나 A/S체제, 해당 모델의 단종여부,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중고차 가격은 달라진다. 계절적 요인이나 유행도 빼놓을 수 없다.
도움말 김흥곤 카마트자동차딜러학원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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