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점검 소비자 위해 존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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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점검 소비자 위해 존재해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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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문 (주)오토인스펙션 대표이사

“중고차 시장은 이제 철저하게 소비자 위주로 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중고차 성능점검 역시 파는 사람이 아닌, 사는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최근 이같은 마인드로 천안.남천안.중부.남구미 단지 등 영남권 중고자동차 단지에서 소비자는 물론 매매상사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김상문 (주)오토인스펙션 대표이사의 말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만 해도 한달 성능점검차량 대수는 고작 100대에 불과했으나 최근 들어 충남지역 매매단지까지도 접수하는 등 ‘확장일로’의 전문 자동차 진단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 인해 점검대수가 한달 평균 3천대 이상으로 부쩍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3년 건교부 산하의 자동차진단보증협회가 설립된 이후, 매매상사 및 소비자의 인지도가 크게 변화되면서 진단시장이 자동차산업의 한 전문 영역으로 정착돼 가고 있는 것이라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
“진단시장 초기에는 각 소비자뿐 아니라 매매단지나 정비공장 등에서 적지 않은 오해를 받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진단시장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각 매매단지에서 성능점검 의뢰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토인스펙션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완벽하게 클레임을 처리하는 등 소비자 위주의 성능점검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비 및 매매에 일체 관여하지 않는 전문 진단이란 점과, 전문인력 역시 오랜 기간 정비에 몸담아온 숙련된 기술진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지금도 매매업자와 정비업자간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앞세워 엉터리 성능점검이 이뤄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성능점검 기록부의 내용이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있는 데다, 의무 교부임에도 불구하고 법적 제재 등이 미약한 상황입니다.”
그는 앞으로 실질적인 성능점검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진단의 객관성’이 담보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앞으로 정확하고 객관적인 성능점검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전문 진단보증업체가 산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 장치가 필요하며, 자동차진단보증협회 역시 각 회원사에 꾸준히 신기술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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