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상승, 경소형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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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상승, 경소형 하락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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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매매조합 3월 거래 분석

신차 내수시장의 불황으로 중고차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래대수에서 중대형차는 상승한 반면, 경소형 차는 하락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매매조합에 따르면 지난 3월 수도권(서울, 경기남부, 인천조합)의 중고차 거래대수는 2만8천293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거래대수 2만6천488대보다 1천805대가 늘어 전월비 6.8%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일일평균대수는 2월에 비해 15대 하락했다. 결과적으로 3월 거래대수가 2월 대수보다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수기에 들어서야 하는 시점의 중고차 시장 성적치고는 좋지 못한 형편이다.
특히 3월 시장에서 두드러진 것은 소비의 양극화다. 경차와 소형차의 거래대수는 하락한 반면 중형차와 대형차의 거래대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경차 거래대수 1천700대, 소형차 거래대수 2천372대로 지난달에 비해 각각 58대, 55대가 하락한 반면 중형차는 5천14대로 299대(6.3% 상승)가 증가했다.
대형차의 경우도 2천425대가 거래되며 293대가 증가했다.
특히 대형차 경우 전월비 13.7%가 상승하며 3월 중 가장 큰 오름세를 기록했다. 수입차의 경우도 수도권에서는 431대가 거래, 46대가 증가하며 전월비 11.9%가 증가했다.
수입차 전체 거래대수 431대 중 서울에서 238대, 인천 29대, 경기남부 164대가 거래됐다. 이는 서울에서의 수입차가 인기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3월 중고차 시장에서 두드러진 소비의 양극화는 신차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RV 차종은 4천273대가 거래되며 311대가 증가, 전월비 7.8%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거래대수 505대가 늘며 14.6%의 증가를 한 것에 비하면 3월 RV 차종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주춤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달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상용차는 3월 역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총 778대가 거래돼 전월비 11.5% 증가했다. 인기를 끌고 있는 화물의 경우도 거래대수 4천445대로 13.5%의 상승했다.
소비의 양극화 현상으로 인한 경.소형의 하락, 중.대형차와 수입차의 상승 현상은 서울을 비롯한 인천, 경기의 중고차 시장도 마찬가지다.
서울은 총 7천619대의 거래대수 중 경차는 전월비 2.1%가 증가했으나 소형의 경우는 전월비 5%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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