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중고차 수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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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중고차 수출 호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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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중고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중 중고차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한 1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고차 수출은 지난해에는 4억6천800만달러(18만4천대)를 기록,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이같은 수출 호조는 국산 자동차의 성능이 좋아지고 다양한 모델이 나오면서 개발도상국들이 많이 찾고 있기 때문.
신차 수출이 북미,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비해 중고차는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 주로 개도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요르단, 수단, 코스타리카 등으로 전체 중고차 수출의 71%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요르단으로 지난해 전년대비 163% 증가한 1억6천700만달러어치가 수출됐는데, 이중 상당량은 이라크, 이란 등으로 재수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고차 차종별로는 승용차와 화물차의 수출이 특히 크게 증가했다.
승용차는 지난 1∼2월중 전년대비 229% 증가한 4천800만달러, 지난해에는 55% 증가한 1억6천900만달러가 수출됐고 화물차는 1∼2월중 137% 늘어난 3천300만달러, 지난해에는 41% 증가한 1억9천100만달러가 수출됐다.
이같은 중고차의 수출 증가는 국산 자동차의 성능 향상과 다양한 모델 개발, 이라크 전쟁후 중동지역에서 국산차의 인기 상승 등에 기인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한편 관세청은 중고차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중고차의 불법 수출을 근절하기 위해 건교부의 차량 등록(말소) 자료 및 경찰청의 도난 차량 신고자료를 온라인으로 받아 수출신고 수리때 심사및 검사 업무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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