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중고차유통시스템 개발
상태바
신개념 중고차유통시스템 개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오토갤러리(대표이사 정기선)가 신개념 중고차 유통시스템 발표회를 갖고 실시간 중고차 기준가 경매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쌍용자동차를 비롯, LG텔레콤, 서초구청, 인스오케이와 등과 전략적 사업제휴를 통해 자동차 명의이전에 따르는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중고차 시장의 유통패턴을 그대로 따르면서 인터넷과 핸드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시간, 공간, 비용적인 측면에서 진일보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서초구청은 자동차 이전 및 등록에 대한 전산화를 마무리하고 최종 점검에 들어가 있으며, 온라인 보험회사인 인스오케이의 보험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인도 후 판매시까지 고객보호를 위한 책임보험 자동 가입 시스템, 사고이력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서울오토갤러리는 이 시스템의 개발로 쌍용자동차의 중고차 처리경로가 기존보다 용이하게 확보됐고, LG텔레콤은 실시간 경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기선 서울오토갤러리 대표이사는 "기존 중고차 시장의 유통패턴을 그대로 따르면서, 인터넷과 핸드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시간, 공간, 비용적인 측면에서 진일보한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최고가 경매에 있다. 차량의 기본정보(차종, 연식, 주행거리, 색상 등)를 바탕으로 전국 1천여 중고차 경매회원에 평가전 매입 가능액을 물어 그 중 최고가를 제시한 경매회원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되는 시스템이다.
한편 한국중고자동차문화포럼(위원장 김필수)이 서울오토갤러리에서 중고자동차관련 학계 및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세미나에서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현행 중고자동차의 성능점검제도는 최근 정부의 지도, 단속강화에 의해 매매업자들이 소비자에게 고지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 완벽히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에 따라 "성능점검기록부의 내용을 검토, 수정해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력기준이나 시설기준을 강화해야 하며, 성능점검기록부의 시행주체는 매매업자가 아닌, 객관적인 비영리 단체를 통해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 "품질보증제 역시 중고차에 대한 투명하고 객관적인 진단평가 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혼란을 가중시킬 위험이 있다"며 "현행 약정보증이 어느 정도 정착된 후 법정 품질보증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