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화인, "우리에게 A/S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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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화인, "우리에게 A/S는 없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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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는 편안하게 운전만 하십시오.'
최근 B/S(Before service) 개념의 정비 프랜차이즈를 도입, 진단과 정비를 분리시켜 자동차를 관리해주는 기업이 출현, 화제다.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해 최근 특허를 받은 나스화인(대표 이익모)은 기존의 자동차관리사업체들이 A/S에 주력해왔던 방식에서 탈피, 자동차 토털 관리시스템을 표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국 각지에 '화인카'라는 브랜드의 자동차정비센터를 운영, 온·오프상의 자동차 정비네트워크와 온라인 상의 인터넷 또는 휴대폰을 통해 개인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자동차 종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된 이 회사의 조직은 크게 두 가지. 전문적으로 자동차의 성능을 점검하는 영업소와 자동차의 수리 및 관리를 직접 담당하는 지정점(부분정비업체)이 이 회사의 핵심 네트워크다.
현재 이 회사가 구축한 영업소와 지정점은 각각 12개소와 120개소.
영업소와 지정점은 '의약분업'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영업소는 성능점검, 지정점은 정비서비스로 역할이 구분된다.
따라서 지정점은 영업소의 성능점검한 결과만을 가지고 자동차를 수리하게 되는 것. 이는 정비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부각돼 온 소비자들의 불신감을 해소시켜 나가겠다는 의지에서다.
따라서 기존의 자동차관리사업체들이 해 왔던 영업방식에서 탈피, 영업소와 지정점의 철저한 고객만족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나스화인의 정식 회원으로 가입한 기업이나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의 점검 및 수리 의뢰가 들어오면, 성능보증사 교육을 이수한 영업소 직원들이 실내장치, 실외장식, 엔진룸 등의 성능을 체크한 시트지와 함께 견적서를 각 정비공장에 보내 자동차를 수리, 관리해주는 시스템이다.
이같은 시스템의 도입으로 그동안 소비자들이 정비업계에 가지고 있던 불신과 영세한 정비업체들의 경영난까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이 회사에 정식 가입한 회원은 총 4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이 회사에서 보내주는 이메일을 통해 차 관리를 받으면서 엔진오일 등 무료점검 등의 서비스까지 제공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유료회원까지 유치했다. 1년 이코노미 회원(연회비 27만원)의 경우, 정비서비스 출장·검사업무 대행 등 서비스를 할인해주는 것은 물론 부동액교환(1회), 와이퍼 블레이드 세트(2회), 타이어 위치 교환, 엔진룸 세척 등 20여 가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중고차 성능진단평가 자격자를 양성하기 위한 자동차 성능보증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 교육을 수료한 22명의 1기 교육생들은 각 영업소에 배치돼 있다.
자동차 성능보증사 교육은 중고자동차 진단을 위한 배출가스 분석, 배출가스 측정과 성능 진단, 중고차 성능 진단과 사고부위 판별법, 중고차 가격 산출법 등을 교육받게 된다.

<인터뷰>
"공정한 성능보증사제도 정착시키겠다"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켜 신뢰받는 시장을 조성해 나가겠다."
진정한 자동차 관리사업의 초석이 되겠다는 이익모 나스화인 사장은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중고차나 정비업계가 신뢰를 받아오지 못했던 것은 한마디로 '정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소비자의 욕구수준이 향상되는 만큼 그에 따른 중고차 거래에도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돼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적절한 제도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은 객관적 진단평가를 통한 자동차성능보증으로 소비자의 불만족을 최소화하고 매매업체와 소비자 간의 신뢰가 형성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자동차 성능보증사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뜻이다.
그동안 사고유무, 외관상태가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였던 것이 사실. 그러나 이 사장은 진정한 자동차의 성능평가는 외관상태보다는 자동차 기능에 대한 평가가 집중 보강돼야 한다는 지론이다. 그래서 진단보증사의 진단장비도 기존의 기본적 장비외에 20여가지를 더 추가했다.
현재 자가운전자들의 대다수는 보유 차량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이나 정비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운행하다가 차량에 이상이 생겨야 비로소 정비센터를 찾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한 기업체나 관공서 등에서도 다수의 보유차량에 대한 관리에 있어서 비용과 시간의 낭비요소가 많고 만족할 만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라는 것.
그는 "이같은 현실에서 앞으로 개인 및 기업 등의 단체고객을 대상으로 차량관리에 있어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운전만 하면 되는 기분좋은 자동차관리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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