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거래 다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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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거래 다시 감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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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거래대수가 다시 줄었다.
전국매매연합회에 따르면, 올 1월 전국에서 거래된 중고차는 12만8천873대로 전월(13만9천761대)보다 7.8% 감소했다.
지난해 1월(15만2천587대)에 비해서도 15.5% 줄었다. 거래대수로만 본다면 지난해말부터 점차 회복되기 시작한 중고차시장이 다시 침체로 돌아선 셈이다.
이는 설 연휴가 4일이나 된 데다 징검다리 휴일까지 이어져 영업일수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 또 수요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시장에 매물이 부족,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중고차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대형차를 제외한 모든 차종에서 시세가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1월의 중고차 거래감소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고 3월부터는 예년 수준 정도로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1월중 매매상사에서 이뤄진 사업자거래대수는 6만1천017대로 구성비는 47.35%, 당사자거래대수는 6만7천856대로 52.65%로 나타났다.
전년동월 사업자거래대수는 8만2천123대(53.82%), 당사자거래대수는 7만464대(46.18%)였다. 사업자거래 비율은 감소한 대신 당사자거래 비율은 늘어난 것.
업계는 인터넷을 통한 개인 간 직거래와, 실제로는 매매사업자를 통해 이뤄졌으면서도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개인 간 직거래로 신고한 위장 당사자거래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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