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주민들이 공항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연장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가 오는 4월부터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신공항하이웨이㈜가 지난해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공항고속도로 통행료 2.2% 인상안을 최근 건교부에 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경우 인천공항∼북인천영업소(인천방향)는 승용차 기준 대당 3400원으로 변동이 없고 인천공항∼신공항영업소(서울방향)는 6900원에서 200원 인상된 7100원을 받게 된다.
버스는 구간에 따라 각각 100원, 200원이 올라 인천공항∼북인천영업소는 5800원, 인천공항∼신공항영업소는 1만2000원을 내야한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정부와 체결한 민자협약에 따라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정기적으로 통행료를 인상하고 있으며 올해 인상안은 다음 달 중 확정 돼 4월 1일부터 적용된다.
한편 영종도 주민들은 건설교통부가 이달 말까지 통행료 감면 연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집단행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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