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고차 시장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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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고차 시장 '보합세'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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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고차 시장은 10월까지 이어진 하락세 흐름을 약간 벗어났다.
서울자동차매매조합에 따르면, 대다수의 차종이 보합세를 보인 반면 각 차종별 나이든 일부 차종만이 중형차 이하는 20∼30만원, 대형차 이상은 50만원 가량이 낮아졌다.
이처럼 11월 중고차 시장이 보합세로 전환된 것은 불경기가 끝났기 때문이 아니라, 매물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조합 한 관계자는 "추석이후 역대 최고의 감가율을 보이며 최저가가 형성된 중고차 가격으로 인해 소형차와 RV 차종을 중심으로 매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듯 했지만 오히려 시장에는 이들 차종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의 신차시장 판매부진으로 인한 중고차 매물부족과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적게 드는 디젤엔진 차종을 내놓는 소비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경차
현대의 아토스와 기아의 비스토, GM대우의 마티즈 등 각 완성차 사의 경차들은 모두 보합세를 보였다. 마티즈 MD 2001년식 자동 중품이 430만원으로 지난달과 같은 가격대를 형성했으며 기아의 비스토 Q 2001년식 오토 중품도 370만원, 현대의 아토스 벤처 2001년식 오토 중품도 370만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소형차
소형차 시장의 최강자 엑센트의 계보를 잇고 있는 현대의 클릭은 보합세를 보였다. 1.3 월드 2002년식 오토 중품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64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기아의 리오는 소폭 하락했다. 리오 1.3 2002년식 오토 중품이 560만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20만원 하락했다. GM대우의 라노스Ⅱ 1.3 2001년식 오토 중품은 440만원으로 가격에 변동이 없었다.

◇준중형차
경쟁차종을 물리치고 준중형급과 전 차급을 아울러 여전히 중고차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현대의 아반떼의 후속 모델 아반떼 XD는 올해 타 차들에 비해 가격의 변동폭이 적다가 이달들어 2001년식 이전 차종들이 30만원 하락했다. 아반떼XD 1.5 디럭스 2001년식 오토 중품이 780만원이다. 반면 기아의 스펙트라 윙 골드 2001년식 오토 중품은 690만원으로 보합을 보였으며 GM대우 누비라Ⅱ 1.5 스페셜 오토 2001년식 중품 680만원, 르노 삼성 SM3 FE 오토 2002년식 중품 840만원으로 가격 변동이 없었다.

◇중·대형 차종
인기 차종은 대다수 보합세를 보인 반면 대우의 매그너스 L6 클래식과 이글 2.0의 경우 50만원씩 하락했다. 이글 슈퍼 2002년식 오토 중품이 지난달 1400만원에서 이달 135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아의 크레도스 Ⅱ 2.0 2000년식 오토 중품은 현재 600만원으로 전달에 비해 20만원 하락했다. 르노 삼성의 SM5, 현대의 EF 쏘나타, 기아의 옵티마는 모두 보합세를 보였으며 올해 들어 가장 큰 폭락세를 보였던 대형차 시장은 전체가 보합세를 보였다.

◇지프 및 RV
디젤차는 메이커와 차종에 관계없이 모두 보합세를 보인 반면 LPG 차종은 50-100만원 하락했다. 현대의 트라제 XG 9인승 LPG 골드 2001년식 고급형 중품이 100만원 하락한 1150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의 카렌스 LX 2001년식 오토 중품은 850만원으로 5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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