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불황 우리에겐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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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불황 우리에겐 NO'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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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고차 판매에 나선 옥션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옥션에 등록되는 중고차 대수는 매월 약 2천5백대 수준이며, 이중 낙찰률은 약 30% 정도다. 차량당 평균 낙찰금액은 약 470여만원.
이는 최근 장안평의 2천여명의 중고차 딜러가 하루 200대도 팔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옥션의 이같은 성과는 판매자가 특별한 계약을 체결하거나 입점비 없이 누구나 쉽게 판매활동을 할 수 있었기 때문. 중고차 판매의 경우, 등록수수료 3천5백원만 지불하면 누구든지 판매할 차량을 등록할 수 있다.
중고차 경매가 시작된 2001년은 2/4분기 때 약 17%의 감소세를 보이다 3/4분기에 14%, 4/4분기에 1%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2002년 1/4분기에 전년의 마지막 분기 대비 9% 성장을 보인 등록대수는 2/4분기에 30% 올랐고 3/4분기에는 무려 360%나 상승했다. 4/4분기에도 63%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1/4분기에도 여전히 36%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던 등록대수는 2/4분기 들어 -67%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무료로 등록해 오던 것을 지난 4월부터는 수수료를 부과했던 것이 원인.
옥션측은 등록수수료 부과로 인해 등록대수가 급격히 감소하며 성장세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등록수수료 부과 이후 기존에 빈번하게 나타나던 중복등록이 사라지면서 판매자가 반드시 팔만한 차량만을 등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매자 역시 중복 등록된 차량을 일일이 가려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만큼 구매자의 편의성이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옥션 관계자는 "현재 등록 수수료 부과 후 잠시 주춤하던 성장세가 다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 12월에는 국내 중고차 시장의 1.5%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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