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저조 속 거래성사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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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저조 속 거래성사율 급증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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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매장 9월 거래분석

추석연휴 및 신차시장의 판매저조로 신차 대체 중고차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월에 이어 출품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나, 거래성사율은 올해 들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저조한 경매실적 속에서도 평균단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는 연식 변경기 및 본격적인 비수기가 다가오고 데다, 회원사들의 응찰성향도 인기차종과 저가차량에 집중돼 평균단가 하락을 부추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월의 경매실적을 보면 1회평균 출품 374대, 낙찰 222대, 낙찰률 59.4%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출품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고, 낙찰평균단가 또한 전월대비 11만원 하락한 329만원으로 나타났다.
낙찰구간대별 현황을 보면 400∼500만원의 응찰이 전월대비 증가했으며, 평균평가점과 평균년식은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9말 현재 재적회원수는 268개 업체로 출품량 저조 및 경기악화로 인해 회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참가회원수 및 참가율은 각각 전월대비 소폭 증가했다.

◇출품 · 낙찰현황
1회평균 경매실적을 보면 출품 374대, 낙찰 222대, 낙찰률 59.4%를 기록하며 전월(58.7%)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는 꾸준히 신차신장의 판매량 감소로 신차 대체 중고차유입이 줄어들면서 전월에 이어 출품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고 거래실적 또한 저조하나 올해의 막바지 성수기인 추석특수를 맞아 전월대비 평균 21대가량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평균단가 거래금액
평균거래단가는 329만원, 평균거래금액은 7억2천984만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평균거래단가는 하락한 반면 평균거래금액은 상승했다. 이는 중고차 시장의 경기가 불안정함에 따라 회원사들은 손실부담이 큰 고가차량에 대한 응찰을 자제하고 경차, 소형차 및 소수 인기차종에 관심을 보인 결과다.
◇출품지역별 현황
경인지역의 출품구성비는 88.3%로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다. 경인지역의 출품구성비를 전월과 비교하면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서울지역은 출품 증가, 인천지역은 감소했다.
출품지역별 낙찰률을 보면 서울지역의 낙찰률이 61.2%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고, 경기지역과 인천지역은 50% 후반대의 낙찰률을 보이고 있어 서울지역의 낙찰률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월과 비교하면 전체적인 평균낙찰률이 59.4%로 소폭 증가하였다.
◇메이커별 현황
승용 3사 모두 소폭 감소하고 삼성차와 쌍용차는 소폭 증가했으나 출품 구성비는 여전히 미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낙찰률은 대우차의 강세 속에 승용3사의 낙찰률이 60% 전후의 양호한 낙찰률을 보이고 있다. 전월과 비교하면 대우차와 기아차는 증가하고 현대차는 감소를 보였다. 특히 삼성차의 경우 전월과 동일한 출품에도 불구하고 거래성사율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메이커별 평균단가를 전월과 비교하면 현대차는 344만원으로 상승하였고, 기아차는 보합세, 대우차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우차의 경우 전월보다 평균년식이 1년 상승에도 불구 평균단가는 하락하였는데, 이는 수출차량의 영향으로 평균단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출품구분별 현황
출품차량의 차급별 구성비를 보면 승용차가 67.4%, RV 19.0%, 상용차가 13.5%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승용차, 상용차의 구성비가 소폭 증가하였고, RV는 소폭 감소했다. 승용차 내에서는 중형급이 가장 많이 출품되고 그 뒤를 준중형급, 경형급이 이었다. 낙찰률를 보면 전월대비 평균거래량이 55.2%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한 가운데 경형승용, 소형승용, 중형승용이 전월보다 증가했다.
◇연식별 현황
3년 이내의 최근 년식 차량이 19.0%이며, 4∼6년된 차량이 37.8%, 7년 이상된 차량이 43.1%를 기록, 3년 이내의 차량이 증가함으로써 차령이 전월대비 젊어졌다. 낙찰률을 보면 고령일수록 낙찰률이 높고 최근 연식으로 올수록 낙찰률이 하락하는 양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는 최근 연식으로 올수록 판매에 대한 부담으로 저조한 낙찰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품 및 낙찰 BEST 10
최다출품차량은 전월에 이어 대우차의 마티즈가 차지했다. 출품 10위권 내 차급으로는 경착 2개 차종, 소형차 1개 차종, 준중형차가 3개 차종 중형차가 1개 차종이 진입했으며, 금월에는 RV가 3개 차종이나 순위에 진입했다. 전월에 이어 소형차보다 준중형의 순위진입 대수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소형차 보다는 준중형차의 차종이 다양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다낙찰 역시 출품 1위인 대우차의 마티즈가 차지했다. 낙찰대수 10위권 내에 경차가 2개 차종, 소형차가 3개 차종, 준중형차가 3개 차종 중형차가 1개 차종, RV 1개 차종, 상용 1개 차종이 순위에 진입했다. 출품 10위권 내 차종과 낙찰 10위권 내 차종만 단순 비교하면 차종별 인기도를 파악할 수 있는데, 9월에는 누비라, 라노스, 엑센트, 마티즈가 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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