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최다 판매차량 '뉴코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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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최다 판매차량 '뉴코란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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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 '2003 상반기 거래 분석'

뉴코란도, 카니발 등 레저용 차량이 올 상반기 중고차 시장을 주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엔카 사이트에는 총 22만1천858대가 등록됐으며, 이중 뉴코란도, 카니발, 레조, 스타렉스 등 레저용 차량이 6만6천303대로 29.9%의 점유율을 기록, 중고차 전체 시장을 주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량들은 상용차로 분리돼 세금이 저렴한데다 연료도 경유나 LPG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비 면에서 부담이 덜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어 2위에는 쏘나타 시리즈와 SM5시리즈 같은 인기 중형 차종들의 거래가 많았고, 사회 초년생이나 운전 경력이 없는 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반테, 누비라 등의 1천500CC 차량이 포진해 있는 준중형차가 3위에 올랐습니다.
모델별로는 뉴코란도가 1만650대로 등록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이어 현대차의 베스트 셀링카 삼형제(쏘나타 시리즈, 아반테, 그랜져XG)가 나란히 2, 3, 4, 5위를 독식했다.
또한 비록 순위는 9위로 밀려났지만 엑센트 역시 소형차 중 가장 많이 등록되면서 인기 차종임을 보여줬다.
판매 순위를 보면, 뉴코란도와 아반테(아반테 XD 포함)가 총 판매 차량의 37%를 차지,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일하게 경차 중 마티즈(9.5%)가 판매 순위 4위에 랭크돼 여전히 경차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뉴코란도, 아반테, 마티즈 등 유지비가 저렴한 차종이 상위에 올라와 있는 것은 중고차를 사는 소비자 특성상, 경제적인 차를 선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차량 등록 대수를 보면 서울, 경기 지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내 중고차 거래 물량의 60∼70%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엔카의 특성상 인터넷 사용자 비율이 비교적 높은 서울, 경기 지역의 자동차 등록 대수가 더욱 집중됐던 것.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3년된 차량인 2000∼2003년식 차량이 주로 거래됐다. 이는 종전에 4∼5년된 차량이 가장 많이 거래된 것과는 달리 중고차 연식이 신차에 가까워졌음을 나타내 주고 있는 것.
이같은 중고차 시장의 세대교체 흐름은 레저용 차량이 주도한 것으로, 신모델이 많은 SUV, RV 차량이 중고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전체적으로 2∼3년된 차량이 주거래 차량으로 떠올랐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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