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조합 중앙회 설립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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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조합 중앙회 설립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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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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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개장을 앞둔 (가칭)서울오토갤러리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지난 6월 발기총회를 개최한 이후 '독립조합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한구 초대 이사장은 "20여년 동안 몸담고 있었던 서울매매조합집행부의 일원으로 이런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았다"며 "그러나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독립조합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특히 "앞으로 서울에 산재돼 있는 조합들을 하나로 묶어 낼 수 있는 '(가칭)서울조합중앙회'를 설립, 서울매매업자들의 창구를 단일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조합원들과 함께 선진화된 마케팅 전략과 투명한 조합 운영으로 오토갤러리는 물론 매매업계의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독립조합을 설립하게 된 이유는 뭔가.
당초 독자조합을 설립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반대했다. 20여년 동안 서울매매조합집행부의 일원으로 현재의 매매조합이 있기까지 땀과 얼이 베어있는 조합을 뒤로하고 새로 조합을 설립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의리와 명분 속에서 보이지 않게 고민과 번뇌를 거듭했었지만 새로 태어날 조합의 조합원들 80%이상이 독립조합을 요구하는데는 도저히 뿌리칠 수가 없었다. 조합원들은 기존의 조합 시스템으로는 오토갤러리가 새롭게 탄생할 수 없다고 본 것을 받아들여진다.
▲서울지역에만 5개 조합이 산재하게 됐는데.
이 부분은 매우 유감스런 부분이다. 특히 서울조합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장안평까지도 독자조합을 설립했다. 근본적으로 조합의 분산은 원하지 않는다. 매매업계가 한목소리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울지역의 조합들을 하나로 규합할 수 있는 '서울중앙회'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 문제는 그동안 몇몇 뜻 있는 분들과 얘기가 돼 왔다. 업계 발전을 위해 정부 등과 연계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업계의 구심점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조합과는 잠깐 헤어져 있을 뿐이다. 서울중앙회를 계기로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업계의 구심점 역할은 매매연합회가 하는 것이 아닌가
연합회를 고려하면 서울지역의 복수조합들이 설립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지금까지 연합회는 시도 조합들을 하나로 묶어낼 만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서울중앙회는 연합회와 함께 업계 발전을 위해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다. 서로 연대가 돼서 업계의 취약점 등을 재정비해 나갈 것이다.
▲신설조합을 이끌어 나가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 조합의 흥망성쇠는 처음 6개월에 달려있는 만큼 초대 이사장이 매우 어려운 직책이란 것을 알고 있다. 그만큼 조합원들이 조합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얘기 아닌가. 회원 및 소비자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에 귀기울여 동양최대 규모에 걸맞는 오토갤러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조합원들간의 화합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해 나가겠다. 특히 수시로 회의를 진행하면서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열린조합'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향후 오토갤러리의 운영 계획은
기존 매매단지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운영의 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오토갤러리는 동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최첨단화 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고객에 대한 서비스에 최우선을 두겠다.
우선 '성능클리닉'을 도입해 사전에 하자 발생을 막고, A/S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또 자동차 입고시부터 출고시까지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소비자들에게 공개하며, 철저하게 정찰제로 운영해 나갈 것이다. 결구 소비자가 신임할 수 있는 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좀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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