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연합회장 선거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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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연합회장 선거 4파전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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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기, 서울, 부산 이사장 입후보
대전, 한밭조합 회원자격 여부도 논란


오는 3월6일로 예정된 전세버스연합회장 선거에 4명의 시·도 이사장이 입후보해 주목된다.
전세버스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차기 회장 입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병철 경북, 김의엽 경기, 김태화 서울, 이영현 부산조합 이사장(접수 순) 등 4명이 입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회장 직무집행가처분 이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온 전세버스연합회는 또다시 선거정국에 휩싸이면서 심각한 내분의 조짐이 일고 있다.
여기에 맞물려 일부 지역조합의 연합회원 자격 여부 등도 부각돼 벌써부터 복잡한 이합집산 양상을 보이는 등 혼돈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연합회가 안고있는 고민은 대전조합의 회원자격 유지 여부와 한밭조합의 회원자격 인정 여부 등 두가지다.
대전조합의 경우 지난해부터 연합회비를 일부 체납해오다 선거가 임박한 이달 들어 체납 회비 6개월분을 납부함으로써 회원자격 시비의 도마위에 올랐다.
현재 연합회 정관에는 '회비 3개월 체납시 회원자격 상실'을 규정하고 있어 대전조합이 이번 달에 6개월치 납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미 회원자격을 잃었다고 보는 측이 있는가 하면, 연합회에서 명백히 회원자격 상실을 통보하거나 공시한 사실이 없는데다 밀린 회비 대부분을 납부했기 때문에 자격이 유지된다고 보는 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
또한 지난해 12월 대전지역 일부사업자를 중심으로 결성된 한밭전세버스조합이 대전시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음으로써 연합회에 회원자격 승인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역시 논란에 휩싸여 있다.
연합회 정관에 복수단체를 회원으로 인정한다는 규정이 없으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과 함께 타 업계의 사례를 들어 회원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2개 조합의 회원 자격 인정 여부가 회장선거전에서의 표의 향배와 직접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입후보자마다 각자의 계산에 따라 의견을 달리하고 있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연합회는 이 문제를 어떤 형태로든 선거전에 공식적으로 다룬 연후에 선거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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