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드라이브 ‘지구환경’ 살리는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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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드라이브 ‘지구환경’ 살리는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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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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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서비스코리아 2008’서 운전습관 체험행사 ‘인기’

최근 일산 KINTEX 전시관에서 개최됐던 오토서비스 코리아 2008 행사 기간에 참관인들과 자동차 운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행사가 유독 하나 있었다.

경제운전을 통해 지구환경도 살리고 고유가시대 차량연비도 향상시키자는 ‘에코드라이브 국민운동 캠페인’ 행사가 그것이다.

특히 전시관 야외주차장에서 참관인들의 운전습관을 직접 교정해 주는 체험행사는 ‘에코드라이브’의 의미를 몸소 깨닫게 해줬다.(전시관 외곽 도로 약 4㎞를 평소 자신이 운전하는 방식으로 운전→연비 측정기의 연비를 확인→운전자의 운전 중의 불필요한 운전 습관을 교정해 주고 최상의 에코드라이브 방법을 지도→다시 같은 코스를 주행한 후 연비 향상 확인)

직접 체험을 한 이들의 반응은 매우 컸다. 체험행사에 직접 참가한 최모씨는 “운전 경력이 30년이 넘고 평소 경제운전을 생활화하고 있다고 자신했는데 직접 체험한 결과, 에코드라이브 지도를 받고 난 후 짧은 코스지만 30% 이상 연비가 향상되는 놀라운 체험을 했다. 이 운동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 국가를 위해서 꼭 필요한 운동이라 생각된다. 매우 유익한 체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시민단체인 ‘피플소리 에코드라이브국민운동본부’ 발대식에 내외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 캠페인이 개최되기도 했다.

에코드라이브(Eco Drive)란, 친환경성, 경제성, 편리성, 에너지 절약 등을 지향하는 운전을 뜻하는 말로 경제속도를 유지하며 급출발, 급제동, 공회전하지 않고 정속주행을 하여 연비를 향상시키는 운전습관을 말한다.

운동본부에서는 에코드라이브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켜 국내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30% 약 2,700만톤 이상 감축, 석유에너지 연간 100억리터 절약, 연간교통사고 30% 약 6만건을 줄인다는 목표를 갖고 발족했다.

1997년 교토의정서 체결 당시, 회의 주체국이라는 입장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1990년의 94%로 높게 잡은 일본 정부와 산업계는 10년 동안 준비했다.

그러나 지금 일본은 목표치보다 14% 정도 더 온실가스를 내뿜고 있으며, 감축시한이 6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목표 달성이 어려운 실정이다. 산업계는 자신들은 목표를 달성했지만 가정 등에서 배출량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 추세대로면 올해부터는 ‘배출권’을 사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교토의정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국가, 지방공공단체, 사업장, 국민 개개인이 협력해서 지구온난화 대책에 대응해야만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일본의 온실효과가스 6% 삭감 약속을 달성하기 위해 수상이 위원장인 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는 폭넓은 주체가 참가해 지구온난화방지에 국민모두가 참가하는 국민운동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운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팀 마이너스 6%’와 로고마크를 결정해 집중적으로 캠페인을 현재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교토부는 ‘에코(환경) 마이스타’ 제도를 제정해 전기제품이나 자동차를 팔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설명해 주는 사람에게는 달인이란 의미의 마이스타 호칭을 부여하도록 했다. 그리고, 매년 11월을 에코드라이브의 달로 정하는 등 급출발, 급정거를 줄여 경제적인 운전을 해온 사람들에게 ‘에코드라이브 마이스타’는 라이센서를 주고 있는데 현재 560여명이 받았다.

일본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2003년부터 경찰청, 경제 산업성, 국토 교통성, 환경성 4개 부처가 주관하여 에코드라이브 보급연락회, 에코드라이브 보급검토회를 개최·추진해 에코드라이브의 보급 및 촉진을 도모해 왔으며, 2006년 6월 에코드라이브 보급연락회에서 에코 드라이브 보급·추진을 위해 관계 부처 외 기관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을 정리한 ‘에코드라이브 보급·추진 액션 플랜’을 발표했다.

이 액션 플랜은, 교토 의정서의 1차 공약기간('08~'12)을 에코 드라이브 중점 보급·추진 기간으로 정해, 정부, 지방공공단체, 관계 단체, 제조업자, 수송 사업자 및 자동차 운전자가 취해야 할 사항 등을 정리하고 있다.

10년 넘게 준비해온 것도 부족해서 온 나라가 일심동체로 움직이는 일본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유럽에서도 에코드라이브 실천을 위한 국민적 준비가 한창이다.

운동본부는 "지구 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부각한 자동차의 배기가스 문제를 개선하는 데에 일차적 목표를 두고 운전자가 스스로 환경친화적 행동원칙을 준수하는 대중문화로 정착시키고 친환경, 국가에너지 절약을 목표로 실천하는 캠페인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했다.

운동본부는 향후 국가가 추진하는 에너지절약과 연관된 각종 사업에 시민단체 차원에서의 범국민적 공동참여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적 운동을 전개하여 에너지 절약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본 행사 이후 정부에 ‘에코드라이브 운동’을 법제화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국내 및 국제 포럼과 에코드라이브 자동차 랠리 등 행사를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iEDS가 대안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산화탄소의 주배출원은 바로 자동차이다.

이 때문에 각국 정부가 앞다퉈 차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 강화 조치를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유럽연합(EU)은 2012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 20% 감량, 일본은 2015년까지 연비 기준을 2004년 대비 23.5% 개선,

그리고 미국은 2009년부터 신판되는 자동차의 연비 기준을 4% 높이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연비가 높아지면 그만큼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게 된다. 또한 자동차업계도 각국의 노력에 발맞춰 연비 개선, 대체연료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궁극적인 방향은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자동차, 즉 수소엔진자동차의 개발이다.

그러나 기술적인 문제와 개발비용, 인프라 구축에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적어도 2030년 이전에는 대중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는 일반 휘발유 자동차보다 대기오염물질은 70% 이상 줄이고, 연비는 50% 이상 절감되는 저공해 하이브리드 차량 1930대를 2008년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도권과 광역시에 대폭 보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휘발유 하이브리드자동차를 2008년까지는 수도권 및 5대광역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보급하고, 상용화가 예상되는 2009년 이후에는 일반인들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휘발유차량에 비해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300만~400만원 비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세제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안은 앞으로 출시 판매되는 차량에 한한 것이지 현재 판매되고 있거나, 판매돼 운행 중인 차량에 의해서 유발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아니다.

따라서, iEDS(Environmental Driving System)는 기존의 내연기관 시스템 내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현저히 감축시키고 자동차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 연비를 개선시킬 수 있기에 궁극적으로 친환경차가 나오기 이전 단계의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iEDS는 어떤 제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 세계의 노력과 견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동차 에너지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제품이 개발돼 화재가 되고 있다.

모소모토㈜(대표 정승현·www.mosomoto.co.kr)는 자동차 연료 분사 장치에서 연료분사 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도로 여건에 따라 운전자 스스로 연료분사량을 제어하는 iEDS(Environmental Driving System)를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iEDS에서 제공되는 연료분사정보를 통해 운전자 자신이 엑셀레이터로 직접 연료분사량을 조절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전패턴을 유도함으로써 운행 중 최적의 상태로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급발진, 급정거 등의 불필요한 주행패턴을 교정하여 배출가스 저감은 물론 에너지효율향상 효과도 더불어 얻을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iEDS의 성능을 평가한 아주자동차대학 자동차제어 및 진단기술부 고광호 교수는 “iEDS는 자동차 제조사에서 최적화할 수 없는 운전자의 인간공학적인 측면을 통해 연비향상을 도모하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iEDS는 기존의 내연기관 시스템 내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현저히 감축시키고 자동차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 연비를 개선시킬 수 있기에 궁극적으로 친환경차가 나오기 이전 단계의 가장 유력한 대안이라 할 수 있다.

정 대표는 “현재 가솔린 및 LPG 자동차용 iEDS를 출시, 판매하고 있고 디젤용 iEDS가 개발 완료돼 테스트 중이며 4월 판매 예정”이라면서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제품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 지구온난화의 해결사로서 우뚝 설 날이 멀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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