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정비업계 ‘통합’하나
상태바
부분정비업계 ‘통합’하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분정비연합회, 전국연합회와 ‘대통합’ 이사회서 결의

중고차 업계에 이어 복수조합 연합회 설립이 거의 확실시됐던 자동차부분정비업계에 ‘통합’의 조짐이 일고 있다.

한국부분정비연합회(회장 소순기)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한 결과 복수조합연합회를 추진하고 있는 가칭 ‘전국자동차부분정비연합회’(회장 김남주)와 대통합을 이루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또 전국연합회의 주축이 돼 왔던 인천부분정비조합의 ‘카플러스’란 브랜드를 한시적으로 사용토록 하는 것을 받아들여 그동안 첨예하게 대립해 왔던 상표권 문제도 말끔히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그러나 두 단체가 하나의 연합회로 통합을 이룰 경우 하나의 상표 ‘카포스’로 통일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와 함께 전국연합회가 조만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한국연합회와의 ‘통합’을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국연합회가 한국연합회의 이사회 결의를 전격 수용할 경우, 전국연합회가 건설교통부에 제출한 복수조합연합회 설립 인가 신청서가 취하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앞서 전국부분정비연합회는 지난 2월 광주부분정비조합이 한국부분정비연합회에 ‘복귀’하자 복수조합연합회 설립을 본격화하면서 건교부에 연합회 설립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었다.

현재 전국연합회는 한국부분정비연합회의 대표 브랜드인 ‘카포스’가 아닌, ‘카플러스’를 사용하고 있는 인천부분정비조합을 비롯, 신충남, 대전차사랑, 대구1, 새전남, 경남1, 제주녹색조합 등 7개 조합으로 구성돼 있으며, 5000여명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소순기 회장과 김남주 회장은 ‘단체가 양분돼서는 안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여러 차례 통합을 시도했으나 일부 회원들의 반발에 부딪쳐 결실을 맺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업계 일각에서는 두 연합회가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하나의 단체가 돼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만, 두 연합회가 통합을 하기에는 많은 걸림돌이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