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자동차도 병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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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 자동차도 병든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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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자동차도 병에 걸릴 수 있다.’
자동차 정비업계에 따르면, 황사에 노출될 경우 자동차도 사람의 호흡기처럼 바깥 공기가 엔진으로 들어가는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자동차에 먼지가 쌓여 부품들이 손상되거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황사가 공기필터에 쌓이면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해 엔진 효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공기필터를 교환하지 않을 경우 일산화탄소 발생량이 눈에 띄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산화탄소가 높게 나타난 것은 공기보다 연료가 더 많이 소모되는 것을 의미한다.
계속 방치할 경우 기름이 5% 이상 더 소모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게다가 황사에는 필터도 거르지 못하는 미세먼지들이 많아 엔진 효율을 떨어뜨릴 위험도 있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황사먼지가 에어클린에 끼게 되면 자동차도 코감기가 걸리게 된다”며 “이렇게 될 경우 연료비가 많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봄철 황사가 잦으면 반드시 필터를 털어서 청소해 주거나, 교환 주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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