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간의 화합과 단결을 조합 운영의 기본 틀로 삼겠다.”
정병걸 서울정비사업조합 이사장은 지난 21일 기자들을 초청 간담회를 열고, “자동차 정비업과 서울조합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400여명의 조합원간의 화합과 유대밖에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그동안 서울조합이 선거 후유증으로 일부 조합원간 분열되는 모습을 보여 온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앞으로 조합의 기본 운영 방향을 조합원간의 화합 및 유대 강화로 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조합은 그동안 선거 후유증 등으로 조합원간에 고소 고발이 남발돼 왔던 것이 사실.
정 이사장은 앞으로 과거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패거리’식의 조합 운영을 지양하면서, 조합원간의 화합을 조합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특히 정 이사장은 “무용지물이 돼 버린 자동차손해배상보상법을 반드시 되살려 현재 정비업계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자배법에 의한 보험정비수가 공표제도가 폐지 위기에 놓이게 된 것은 정비업계가 정부나 손해보험사에 끌려 다녔기 때문이라며, 1년도 제대로 시행해보지 않고 제도개선이니, 폐지란 말이 거론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정 이사장은 “처음 정부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깎인 작업시간을 9%정도 올리고 최저 2만3000원에서 최고 3만8000원씩 전반기에 반드시 인상시키겠다”며 조합원들이 자신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이사장은 “조합원들이 사업을 잘 할 수 있도록 권익을 대변해 줄 수 있어야 조합이 바로 설 수 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보험정비요금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특히 “보험정비요금을 인상하고 제도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및 관심, 그리고 조합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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