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조합 이사장 선거 제대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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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조합 이사장 선거 제대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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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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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사장 재선거를 계기로 다시 태어나자.”
오는 3일 실시되는 서울정비조합 이사장 재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이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서울조합이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울조합원들은 그동안 준연합회 구실을 해야 할 서울조합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며, 조합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선 제대로 된 이사장을 선출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전 이사장들을 상대로 한 여러 소송이 제기되면서 파행 운영돼 온 서울조합을 ‘바로 세우기’ 작업은 이번 선거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서울정비조합은 지난 2001년초 장태규 제7대 이사장의 공금횡령 사건 이후 정병걸 제8대 이사장 재임시절(2002~2004년) 각종 소송 문제로 혼란을 거듭해 왔다.
이번 재선거는 사실상 정병걸 전 이사장의 총회결의 무효 확인 청구 소송이 의해 치러지게 되면서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조합이 소송으로 세월을 보낼 수는 없다”며 “이번에는 공명정대한 선거로 진짜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막판에 흑색선전이나 돈봉투 등 구태가 되살아나는 것은 아닌가하는 조바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모 후보의 경우, 폐지 위기에 처한 ‘자동차손해배상법’을 앞세워 “전반기 중 보험정비요금 3만원 시대를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조합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서울의 한 조합원은 “이와 같은 구태로 인해 당선된 이사장은 업계 발전이나 화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조합원들은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조합원의 투표 참석”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04년 12월22일 실시된 이사장 선거에서 경합을 벌였던 정진술(선진공업사), 정병걸(태화공업사), 윤익상(중대공업사) 씨 등 3인이 입후보했으나 윤익상 후보가 돌연 사퇴, 정진술.정병걸 후보간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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