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승용차, 외제차 “딱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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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승용차, 외제차 “딱 걸렸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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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씨제이테크, 측면 포크 리프트카 개발 ‘화제’
차체 손상없이 견인 가능…“사각지대 없어진다”

자동차 특장업체 (주)씨제이테크(대표이사 신현정)는 도구의 개폐 없이 자동차를 측면에서 그대로 떠올려 견인할 수 있는 ‘측면 포크 리프트카’를 개발하고 특허청으로부터 출원을 냈다고 밝혔다.
씨제이테크가 개발한 측면 포크 리프트카는 최근 자동차의 고급화로 견인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외제차 및 고급승용차 등에 착안, 어떤 조건에서도 차체의 손상없이 빠른 시간 내에 견인이 가능토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대부분의 1톤 레커차의 경우, 후방에서 족쇄 등을 이용해 견인하는 과정에서 범퍼 등 차체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고급 승용차들의 견인은 아예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 현실. 따라서 레커업자들은 이들 고급승용차의 견인과정에서 흠집이 발생했을 경우 견인비용보다 변상액이 훨씬 높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거의 손을 못 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강남지역의 불법 주정차로 견인되고 있는 자동차들 중 고급 및 외제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0.1%도 채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NF쏘나타 등 최근 출시된 국내 고급 승용차의 경우, ‘도어’를 아예 열 수 없게 제작돼 있어 사실상 견인이 불가능했다.
씨제이테크측은 그러나 이 장비를 이용해 견인할 경우 소형부터 승합차까지 어떤 차량을 막론하고 최대 2.5톤까지 견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선리모콘을 작동할 경우 어떤 차종이라도 30초~1분 이내에 차체에 들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특장업체에 수십 여년간 근무해 오면서 ‘레커차’ 연구, 개발에 몰두해 온 이 회사의 김선집 이사는 “총중량 관련 자동차법규가 개정되면서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어렵게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앞으로 이 장비가 자동차 견인은 물론 다양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씨제이테크는 앞으로 이 장비를 전국 관공서를 비롯, 고급차량을 전문으로 수리하는 정비업소 등 국내 보급은 물론 미국이나 일본 등에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리프트카는 현대자동차의 5톤 트럭에 장착돼 있으며 장치를 포함, 차량가격은 1억1500여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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