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교부의 통계에 따르면 전국 부분정비업소 수는 2003년 12월말 현재 2만8천201개소로 2002년 12월말(2만7천498개소)보다 703개소가 증가한 반면, 전국 시·도 중 서울에서만 업소 수가 감소, 지난해말 현재 4천109개소로 2001년 대비 50개소나 줄었다.
연도 및 지역별로 부분정비업소 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98년 부분정비업 등록제가 실시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서울 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정비업소 수가 많고 서비스 경쟁이 치열, 전체 경기위축에 따른 정비시장 불황의 여파가 가장 먼저 닥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전국 부분정비업소 수도 2000년 2만4천171개소, 2001년 2만6천398개소, 2002년 2만7천498개소, 2003년 2만8천201개소로 점차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
부분정비업계 관계자는 "2∼3년 전부터 업소 매출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들어 휴·폐업 업소가 눈에 띄게 증가, 과거 IMF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라며 "기존의 미등록 업소가 신규 등록한 사례도 일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서울에서 폐업한 부분정비업소 수는 50개소를 훨씬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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