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이젠 카드로 결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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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 이젠 카드로 결제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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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까지 5000대 운영뒤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택시카드 본격화하기위한 발대식 지난 22일 열려



앞으로는 교통카드와 신용카드로 택시요금을 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택시카드 결제서비스를 상반기까지 5000대에 시범 운영한뒤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확대시행 하기로 하고 이를 본격화하기 위한 택시카드 발대식을 지난 22일 오후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시범운영으로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한 뒤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서울택시 7만2500대 중 5만대의 택시에 카드결제 시스템을 장착하고 카드결제율을 30%로 높일 계획이다.

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시범운영 기간에 참여하는 택시는 초기 설치비용 15만원을 지원해줄 계획이며, 관리비 월 1만원도 오는 8월까지 면제하고 이후로도 카드결제 비율 15%이상 등 결제 실적에 따라 관리비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택시카드 결제시스템이 장착된 택시는 지하철과 버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선․후불 교통카드와 신용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할 수 있으며, 현금을 내면서 택시요금이 부족할 경우도 보충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이용 가능한 신용카드는 롯데․BC․삼성․수협․현대 등 5개이며 나머지 카드사의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기존에 모범택시 및 콜 택시 등을 중심으로 약 1만3000여대에 신용카드 결제기기가 장착돼 있으나 선불교통카드(티머니․50만원 충전가능)는 사용할 수 없으며, 새 카드 결제기기는 교통카드 및 일반 신용카드 결제기능 외에도 현금영수증 발급, 핸드폰 핸즈프리 기능을 하나의 통합단말기에 수용해 표준화했다.

시와 단말기 개발 및 보급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사는 시범사업 참여 택시에 카드결제 안내표지를 부착토록 하는 등 대시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 운수물류과 관계자는 “택시 결제 수단을 다양화해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제고하고 택시 이용 활성화로 택시업계 경영난을 완화할 수 있다”며 “특히 업무택시제 활성화나 카드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로 택시를 승용차 대체 교통수단으로 만들어 시내 교통혼잡과 대기오염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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