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도착정보 안내서비스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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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도착정보 안내서비스 제공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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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운행과 도착안내를 인터넷 홈페이지나 터미널의 대형모니터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가 새로 추진된다. 고속업계는 이를 위해 일부 고속버스사에 설치된 전자식 운행기록계를 전사로 확대키로 했다.

8개 고속버스회사 사장단이 최근 건교부 생활교통본부장과의 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고속버스조합은 1단계로 조합 소속 운행차량에 전자식 운행기록계(또는 디지털 운행기록계)와 GPS기능을 가진 단말기를 장착하고 조합 전산실에 고속사 통합서버를 구축해 도착안내와 차량운행 정보를 각 사에 전송할 계획이다. 도착안내 서비스는 인터넷 홈페이지(kobus)를 통해서 일반인에게 제공되며, 각 사는 차량운행 정보를 제공받게 되면 운전자와 차량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2단계로는 서울고속터미널 등 주요도시 터미널에 대형모니터를 설치해 고속버스에 대한 도착안내 서비스를 개시한 뒤 건교부가 추진 중인 실시간 환승교통종합정보시스템(TAGO)과 연계해 고속버스 출․도착 정보를 종합교통정보서비스에 제공하는 내용이다.

조합은 이미 전자식 운행기록계를 장착한 일부 고속사를 제외한 나머지 고속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이 달부터 프리젠테이션을 진행 중으로, 1단계는 올 연말까지로 예정하고 있고 2단계는 내년부터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ꡒ1단계와 2단계가 동시에 진행될 수도 있다ꡓ며 ꡒ고속버스도착안내 시스템은 이용자에게 편리할 뿐 아니라 이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전자식 운행기록계는 각 고속버스사들이 과학적인 차량 및 운전자관리로 사고를 예방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ꡓ고 말했다.

현재 고속버스 업계는 동양고속이 전자식 운행기록계를 설치했으나 GPS는 아직 장착하지 않았고, 금호고속은 전자식 운행기록계와 GPS를 함께 설치해 내달에 오픈할 예정이며, 동부고속 등이 디지털 운행기록계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금호고속 관계자는 ꡒ디지털 운행기록계와 GPS를 연계한 시스템이 곧 완료돼 오픈되면 이 방법을 각 고속사에 전파할 수 있을 것ꡓ이라고 말했고, 일부 고속버스사는 ꡒ전자식 운행기록계와 GPS설치가 투자대비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지켜본 뒤 결정할 문제ꡓ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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