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자 공모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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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자 공모 취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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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가 서울 용산역 일대 부지 44만2575㎡(13만4000평)의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사업자 공모를 취소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서울시 도시․건축 공동계획위원회 자문결과에 따라, 사업 범위와 공모 내용 등을 전면 재검토해야하는데 따른 조치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서울시 자문결과는 명백한 조건부 개발”이라며, “이를 근거로 할 경우 현재의 공모 기준으로는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다. 따라서 공모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서울시 자문결과에 따르면, 개발대상지 13만4000평 중 5만평이 제외됐고, 용적률도 철도공사의 요구안(평균 610%)에 못 미치는 평균 580%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지난달 29일 “개발 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다”며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를 밝힌 바 있다.

철도공사는 지난해 12월 20일 역세권 개발과 관련한 사업자 공모를 냈으며 지난 2월에는 서울시 요청으로 공모를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철도공사는 사업자 공모 재개 여부와 관련, “서울시가 공동 T/F팀을 구성해 추가 논의를 제안하고 있는 만큼 개발 방향에 대한 원만한 합의점이 도출되면 그 때 가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공모 재개 시기는 철도공사와 서울시의 합의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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