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바이오디젤 상용화
상태바
7월부터 바이오디젤 상용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유사․원료공급․제조업체, 자발적 협약 체결
-2년간 18만㎘ 사용…정부, 평가 통해 적극 지원키로

SK(주), GS칼텍스, S-Oil 등 5개 정유사와 작물과학원․영광군 등 바이오디젤 원료공급업체, (주)가야에너지․(주)비엔디에너지 등 바이오디젤 제조업체 등이 최근 산업자원부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7월부터 2년간 바이오디젤 사용을 늘려나가는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정유사들은 경유에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디젤을 혼합․제조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게 되며, 초기 2년간 연간 9만㎘ 이상의 바이오디젤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가야에너지와 작물과학원 목포시험장, (주)비엔디에너지와 영광군은 향후 2년간 바이오디젤 연료(유채유)의 생산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자발적 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산자부는 협약기간 동안의 성과를 평가해, 협약기간이 종료하는 2년후부터는 바이오디젤 사용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바이오디젤은 순환성에너지로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 환경측면에서 기존 화석 연료보다 우수해 향후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환경규제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 연료로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식물의 광합성 작용으로 인해 바이오디젤 1t 재배․사용시 약 2.2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으며, SOX, 벤젠을 배출하지 않으며, 완전연소되므로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감소 등 환경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경유와 특성이 유사해 디젤자동차의 엔진 변경없이 경유와 혼합사용이 가능한 원료로서, 현재 미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90년대부터 바이오디젤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자발적 협약체결로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디젤 상용화시대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향후 바이오디젤 보급확대를 통해 이 시장이 보다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산자부 관계자는 평가했다.
또한 2011년까지 총 1차에너지의 5%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려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보급 기본계획’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환경보호라는 2개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향후 지속가능발전의 기반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강성대 기자 kstars@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