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 기업 최초로 동경증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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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국내 기업 최초로 동경증시 상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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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자본조달 확보…주가 재평가 받을 수 있어

초일류 자동차용 강판 생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스코가 한국기업 최초로 일본 동경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포스코의 이번 동경 주식 상장으로 지난 94년 뉴욕증시, 95년 런던증시에 이어 세계 2대 증권시장인 동경증시에 상장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인 성장의 바탕이 될 안정적인 자본조달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동경증시는 주가수익비율(PER)이 한국에 비해 높은 고가시장으로 일본 철강사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돼 있는 포스코 주가가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스코는 아시아 지역의 주주를 늘림으로써 미주, 유럽지역에 편중돼 있던 주주구성을 다변화하고 24시간 주식거래 현황을 구축하게 됐다.
동경증권거래소에서 상장된 포스코 주식은 총 발행주식의 4% 수준인 350만주에 해당하는 미국예탁증권 1400만 ADR(포괄주식예탁증서)로 22일 9시부터 공식거래가 개시됐다.
포스코는 철강원료 가격 상승, 세계적인 철강설비의 과잉논란, 아시아 철강가격 하락, 엔화 약세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청약기간인 16~18일 공모물량 전량을 매각완료함으로써 성공적인 상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22일 동경증권거래소에서 강창오 사장을 비롯해 박승무 주일 한국공사,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증권 사장, 쓰르시마 타구오 동경증권거래소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기념식을 가졌다.
강창오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서 철강산업만큼은 어느 분야보다도 더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해 왔다”고 전제하고, “투자가들로부터 가장 믿을 수 있고 수익성 높은 주식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대 기자 kstars@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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