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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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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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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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유럽잇는 글로벌 시스템 구축…2010년 완공


한국타이어가 헝가리에 신공장을 건설,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건설과 관련해 한국산업은행의 지원도 받는다.
한국타이어가 새롭게 건립할 유럽 전진기지인 헝가리 공장은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68km 떨어진 두나우이바로쉬의 16만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총 투자비 5억유로, 년간 1000만개의 타이어 생산을 하게 된다.
이 공장은 승용차용 고성능 타이어와 경트럭용 타이어를 2007년 하반기부터 생산하기 시작해, 2008년 1단계 완공, 2010년 초에 2단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 고용인원은 1500명선이 될 예정이다.
유럽지역은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3억1700만달러로 전체 수출물량의 36.8%를 차지하는 주요 전략시장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중부유럽 공장이 건립되면 EU(유럽연합)의 경제 블록화, 환율변동 위험에 대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제조원가 및 연간 물류비용의 절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단계가 완공되는 2008년이 되면 한국타이어는 국내 2곳, 중국 2곳에서 생산되는 5800만개을 합쳐 연간 타이어 생산량이 7000여만개에 이르게 돼 미쉐린, 브릿지스톤, 굿이어 등에 이어 세계 5위권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이번 중부유럽 공장설립으로 한국, 중국, 헝가리를 연결하는 본격적인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수출 비중이 제일 높은 유럽지역에 원활한 물량공급을 위해 한국타이어는 그동안 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 기타 중부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공장건설을 검토해 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헝가리가 여러 국가 중에서 물류, 생산원가 측면, 숙련된 기술인력, 서유럽과 접근성, 정부의 적극적 협조 등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다"며 공장 부지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조충환 사장, 서승화 마케팅본부장, 조현식 해외영업본부장과 헝가리 정부 야노쉬코카 경제교통부 장관, 아벨 가람헤지 경제교통부 차관, 이스트반 토저 주한 헝가리 대사, 미스카밀라 싼드로카 투자 국장 등 양국 관계자들 및 주요 언론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조인식을 가졌다.
강성대 기자 kstars@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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