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車강판 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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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車강판 생산 시작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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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車강판 생산 시작
-당진공장 BAF 체계 구축...연산 35만톤 추가

현대하이스코 당진공장이 자동차강판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한보철강 인수 이후 당진공장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온 현대하이스코(부회장 김원갑)가 정상화작업 9개월만에 자동차용 강판의 상업생산에 돌입한 것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당진공장 BAF(상자소둔)설비의 상업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총 3단계로 구성된 정상화 계획 중 1단계를 완료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당초 계획보다 공정기간을 2개월 이상 앞당긴 것으로, 이 설비의 가동을 통해 연산 35만톤에 달하는 자동차용강판 생산 능력을 더하게 됐다.
이번에 상업생산을 시작한 BAF설비는 소둔공정에 사용되는 분위기가스를 100% 수소(H2)로 사용해 강판의 표면에 붙은 각종 산화물을 제거하는데 높은 효과를 보이며, 이로써 더욱 고품질 냉연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BAF설비 가동을 통해 비교적 저급원자재를 이용한 자동차용강판 생산이 가능해짐으로써 고급원자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이로써 기존 순천공장의 연산 180만톤 생산능력에 당진공장의 200만톤 생산을 더해 2006년 하반기부터는 연산 약 380만톤에 달하는 냉연제품 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380만톤의 냉연강판 중 절반 가량의 제품이 '철강의 꽃'으로 불리는 자동차용강판으로 생산될 것"이라며, "이번 추가 생산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자동차용강판 전문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성대 기자 kstars@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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