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아산물류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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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아산물류공장 준공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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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부품 유통망 전진기지로 활용

현대모비스가 지난 16일 충남 아산시 영인면에 인공지능형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이로써 국내는 물론 미국·중국을 비롯해 전세계 부품 유통망을 강화해 '글로벌 물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은 "아산물류센터는 국내는 물론 미국·중국을 비롯해 전세계 유통망에 현대·기아차의 순정부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의 전진기지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 물류센터가 충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총 547억원을 투자해 대지 6만여평, 건평 2만4000여평 규모로 신축된 이 '아산물류센터'는 국내 동·해외동 각 2개씩 총 4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자동차 A/S용 부품 11만여종을 국내 및 해외로 공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내수·수출 통합형 물류기지다.
현대모비스는 기존의 창고 이미지를 탈피키 위해 각종 첨단 공법을 도입, 아산물류센터의 외관과 내부를 깔끔하게 정돈했고, 중앙에는 분수대와 온실을 설치하고 건물 주변에 화단과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등 친환경적인 사업장으로 조성했다.
아산물류센터는 종래의 창고개념을 탈피한 인공지능형 물류센터로 ▲실물 바코드 시스템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 ▲버킷 컨베어 시스템(BCS) 등 여러 가지 첨단시스템을 도입했을 뿐 아니라 ▲하이랙(Hi-Rack) 설비를 사용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물류 비용 절감을 달성하게 됐다. 또한 자동차 부품 수출 물류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사업도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실시간 부품 정보 관리가 가능한 '실물 바코드 시스템'은 구매한 부품과 함께 입고되는 납품표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개인용단말기인 PDA로 읽어 중앙 통제 시스템으로 전송하면 해당 부품을 적재할 장소나 처리 방법 등을 중앙 컴퓨터가 지시하는 장치다.
'디지털 피킹 시스템'은 문서로 작성해 관리해 오던 기존 시스템에 큰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중앙컴퓨터가 작업지시를 내리면 선반에 부착된 표시기에 램프가 깜박이면서 이동할 부품의 수량까지 표시해, 초보자라도 쉽게 물류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버킷 컨베어 시스템'은 중앙컴퓨터가 입고된 부품의 정보를 읽고 적재될 선반의 위치를 결정한 다음 롤링 컨베어를 스스로 조작해 적재 선반 위치까지 자동으로 이동시키는 것이고, '하이랙'은 저장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품을 적재하는 선반의 높이를 기존의 두배인 14m로 늘린 설비다.
강성대 기자 kstars@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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