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계 경영난, 절치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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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업계 경영난, 절치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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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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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급등 지속,

세계 5위 생산국인 국내 타이어 업계가 지속적인 원가 급등으로 경영에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타이어공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타이어업계의 금년 1․4분기 판매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452(11.7% 감소, 금액 3235억원)만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내수 감소율 4.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2004년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주원료인 천연고무의 t당 가격이 2002년 초 533달러에서 지난해 말 1298달러로 급등, 현재 1300달러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와 함께 합성고무, 카본블랙, 스틸코드 등의 원자재 가격도 지난해 3월보다 20~40% 상승,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도 "완성차 업체의 연초 신차출시 효과와 판매망 확충에도 불구, 내수 부진으로 인해 타이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이 급격히 떨어져 경영수지가 점차 악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어 업계는 이같은 경영위기를 극복키 위해 원가절감 및 비용을 축소하는 감량경영 등,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이울러 원가상승요인의 제품가격 반영 등 다각적인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남기자 perec@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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